흥사단 미동남부지부(지부장 김학규)는 19일 둘루스에서 2월 월례회를 개최하고 '독립 유공자 후손 표창' 및 '사회봉사상' 시상식을 열었다.
독립 유공자 후손 표창은 독립 유공자 남태우 씨의 손자인 남부현 씨에게 수여 됐으며, 사회봉사상은 김영우씨에게 주어졌다.
흥사단 동남부지부 표창위원회의 박선근 대표위원장은 "남부현 씨는 독립 유공자인 남태우 씨의 손자임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훈장증으로 확인돼 조부의 희생과 노고를 기리는 마음으로 이 표창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박 위원장은 "김영우 씨는 사설순찰대로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한인사회의 안전을 위해 봉사한 공로로 사회봉사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월례회에는 엄두섭 목사가 강사로 나서 '애국애족과 도산의 정신'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도산 선생님이 가르치신 4가지 핵심은 무실, 역행, 충의, 용감으로 우리는 이 재산을 지켜나갈 젊은 도산들을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현재 흥사단은 '영 코리안 아카데미(Young Korean Academy)'를 운영하며 도산의 정신을 젊은 세대로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 정신이 이어져 끝까지 애국애족하는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락 기자
흥사단 동남부지부 박선근 표창위원회 대표위원장이 김영우 씨에게 사회봉사상을(왼쪽), 남부현 씨에게 독립유공자 후손 표장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