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 7지구 후보로
민주, 버도·마린 등 물망
데이비드 김도 가능성
재선 주 하원의원인 샘박(민주 · 101지구)의원이 주의회 회기 종료 후 연방하원의원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역신문 AJC는 15일 박 의원이 내년에 조지아 연방하원 제7지역구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30대의 젊은 정치인인 박 의원은 조지아주 최초의 동성애자 의원으로도 유명하다.
귀넷과 포사이스카운티를 대표하는 조지아 연방하원 제7지역구는 5선의 랍 우달(공화) 연방하원의원이 최근 내년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6지역구와 함께 전통적으로 공화당에 유리한 선거구였지만 최근 인구지형의 급격한 변화로 민주당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내년에는 양당이 총력전을 벼르고 있는 선거구다.
신문에 따르면 7지역구에는 박 의원 외에도 민주당 동료인 페드로 마린, 브렌다 로페즈 의원 등이 출마를 곧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AJC는 이들이 모두 입법회기 후로 출마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아직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작년에 아깝게 민주당 결선에서 패한 데이비드 김씨도 유력한 후보군 가운데 하나임은 분명해 보인다. 또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우달 의원에서 433표차로 분패한 캐롤린 버도도 지난주 “선거를 끝내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며 이미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만일 박 의원과 김 전 후보가 모두 내년 선거에 도전한다면 한인사회에서는 후보단일화 요구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에서도 대략 6명 정도의 후보군이 7지역구 연방하원의원직에 도전을 고려하고 있다. 대표적 주자가 뷰포드 출신 여성 리니 운터먼 주상원의원이다. 인도계 사업가이자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동료인 릭 데자이도 유력한 후보군이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