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홍역 확산 공포… 워싱턴주 비상사태 선포

미국뉴스 | | 2019-01-30 18:18:2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확진 환자 35명 달해 

타 지역 보건당국 긴장

 

전국 곳곳에서 때아닌 홍역 환자가 잇달아 발생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워싱턴주에 27일까지 홍역 확진 환자가 3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주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주는 공식 성명을 통해 “홍역은 영유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고 감염성 질병”이라며 “다른 카운티로 급속히 번질 수 있는, 위험한 공중보건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홍역 확진을 받은 환자는 워싱턴주 남부 클락 카운티에서만 34명이며, 나머지 한 명은 시애틀이 있는 킹카운티에서 보고됐다.

하지만 홍역 확진 환자 일부가 오리건주 포틀랜드 등 타주를 방문한 사실이 밝혀지자 미 전역의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NBC 방송은 미 전역에서 가장 강력한 백신 의무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주 학부모들이 ‘백신 공포’ 때문에 일부 부도덕한 의사들의 유료 도움을 받아 자녀들의 예방접종 의무를 회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주 보건당국은 지난 2015년 디즈니랜드 홍역 사태 이후 자녀를 학교에 보내려면 예방접종을 꼭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예방접종 의무화법안(SB277)을 통과시켰지만, 일부 학부모들이 예외조항을 교묘하게 악용해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아이들의 비율이 점차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학부모들은 홍역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일명 ‘백신 괴담’ 등으로 자녀의 예방접종을 꺼리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보건국이 의사로부터 백신접종을 맞았다는 확인을 받을 경우 접종을 하지 않아도 되는 예외조항으로 인해 가주 예방접종률이 크게 낮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주 내 상당수 카운티들은 예방접종률이 효과적 집단면역 수치로 알려진 90% 내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카운티의 경우 7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NBC는 면제 확인서를 발급하는 의사 상당수가 실제 아이들을 치료하지 않았으며, 부당한 비용을 청구하는 의사들도 많다고 폭로했다. 

일부 의사들은 1번의 비용을 받고 영구적인 면제 조치를 취하지만, 또 다른 의사들은 3개월 수준의 일시 면제 조치를 한 뒤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 돈을 더 받는다는 주장이다.

주상원 의원이자 소아과 의사인 리처드 팬 박사는 “백신 접종 확인서가 단돈 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백신법안의 허점을 악용해 백신 효과를 약화시킨 주범은 의사들”이라고 비판했다. <김철수 기자>

홍역 확산 공포… 워싱턴주 비상사태 선포
홍역 확산 공포… 워싱턴주 비상사태 선포

워싱턴주에서 홍역 확진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한 병원에 아동 및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성인 출입금지 표지판이 붙어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