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여행은 유럽여행의 완성이라 할 정도로 독특한 맛을 선사한다.
서유럽과 동유럽 여행을 통해 유럽의 기독교 문화를 체험했다면 북유럽은 유럽문화의 또 다른 한 축인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러시아 문화와 예술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북유럽 여행은 북유럽의 중심도시인 덴마크 코펜하겐, 독일 로스탁과 베를린, 스웨텐 스톡홀롬, 핀란드 헬싱키, 에스토니아 탈린,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등 발트해를 끼고 형성된 도시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크루즈 여행의 장점을 살리면서 관광지를 샅샅이 알뜰하게 둘러볼 수 있다. 특히 피요르드의 나라 노르웨이는 대자연이 만들어낸 신비의 나라로 꼭 한번 봐야할 여행지중의 하나다.
인어공주 동화도시 크펜하겐
북유럽 크루즈 여행이 시작되는 물의 도시 코펜하겐은 안데르센 동화책의 주인공 인어공주 이야기와 뉘하운 운하가 있는 곳이다. 바다 속 용궁에 사는 한 소녀 인어가 인간 왕자를 사랑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인간이 되는 내용으르 그린 동화이야기로 어릴 적 밤새워 읽었던 동화책 추억을 선사하는 곳이다. 1913년 건설된 인어동상은 많은 관광객들의 사진 모델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코펜하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뉘하운 운하다.
새로운 항구라는 뜻의 뉘하운(Nyhavn) 운하는 1673년 인공으로 만들어진 운하로 항구에 닻을 내린 선원들이 머무는 술집의 거리였으나 운하 주변에 서있는 파스텔 색조의 고풍스럽고 아리자기한 건물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베를린과 탈린
독일의 항구도시 로스탁과 수도 베를린까지 둘러보는 일정은 엘리트 투어의 북유럽 러시아 크루즈 여행의 독특한 프로그램이라 할 수있다. 베를린의 쿠담거리, 빌헬름 황제 기념교회, 브란덴부르크 문, 홀로코스트 추모비, 알렉산더 광장, 베를린 시청, 베를린 장벽, 포츠담 광장 등 베를린시내를 샅샅이 둘러본다.
에스토니아 탈린은 여행전문잡지 론리 플래닛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도시의 하나로 선정할 만큼 아름다운 도시다. 세계문화유산의 도시다. 발트해를 끼고 있는 에스토니아, 라트나비아, 에스토니아의 발트 3국중에 가장 아름나라로 수도 탈린은 중세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다. 비루문, 헤르만타원, 알렉산더 넵스커 성장, 도미니크 수도원 주의 성벽, 15세기 약국, 톰페아성, 니콜라스 교회 등이 주요 관광지인데 서유럽과 동유럽에서 느끼지 못했던 유럽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러시아 문화 예술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
북유럽 러시아 크루즈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의 영혼이 깃든 도시라 불릴 만큼 문화와 예술, 건축, 음악, 오페라 등 셰계 최고의 문화가 깃들어 있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다. 푸시킨과 도스토옙스키도 이곳에서 창작활동을 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볼 것이 많으며 가는 곳마다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표트르 대제가 건설해 200년동안 러시아 수도 역할을 했다.
그 중에서도 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인 에르미타쥐 박물관은 그 규모에 압도당한다.
그리스도 부활성당이라고 불리는 피의 사원은 러시아 건축의 기념비적인 건물로 각양각색의 색으로 장식돼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1881년 3월 이 성당에서 암살당한 차르 알렉산더 2세의 피가 묻어있어 피의 사원이라고 한다. 이밖에 20개의 궁전과 140개의 분수로 이루어진 황제드의 여름 별장인 여름궁전(페테르고프), 내부 장식이 모두 호박보석이 사용되어 불가사의중의 하나인 예까테린 궁전, 황금 빛 돔으로 랜드마크인 성 이삭 성당, 해전의 승리를 기념하는 바실리에프스키 곶의 로스트랄 등대, 넵스키 대로, 청동기마상, 페트로파블로스크 요새 등은 상트 페레트부르크의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다.
숨막히는 대자연의 파노라마 노르웨이
노르웨이는 직접 가보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는 대자연이 만들어낸 신비의 나라다. 여행을 하면 할수록 더 새로워지는 나라가 바로 노르웨이다.
이탈리아가 인간이 빚은 역사유산의 나라라면 노르웨이는 신이 빚은 자연유산의 나라다. 누군가 진정으로 대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노르웨이를 추천한다.
대자연의 나라 노르웨이를 여행하기위해서는 우선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일상의 조바심과 각박함을 내려놓고 숨막히는 절경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한다. 발길을 옮길 때마다 펼쳐지는 동화 속 그림 같은 풍광을 피부로 느끼고 가슴에 담아야한다. 이것이 바로 노르웨이를 여행하는 이유다.
피요르드 그 장엄한 풍광
피요르드를 보기위해 노르웨이를 여행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절경이며 여행가들은 이 노르웨이 피요르드를 ‘죽기전에 꼭 한번 봐야할 버킷 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다.
노르웨이의 4대 피요르드는 게이랑에르(Geiranger), 송네(Songne), 하당에르(Hardanger), 뤼세(Lyse) 피요르드라 할 수 있다.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는 규모가 장엄하면서도 경치는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200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게이랑에르 피료르드에 가는 도중에 요정의 사다리라 불리는 꼬불꼬불한 트롤프겐의 길은 잊지 못할 추억의 한 장면이다.
페리를 타고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를 관광하는 동안 볼 수 있는 ‘세븐 시스터즈’(Seven Sisters) 폭포는 일곱 군데에서 떨어지는 폭포의 물줄기가 일곱 여인의 머리카락을 닮았다고 해서 지어졌는데 물이 떨어지는 경치가 장관이다.
옆으로는 거대한 절벽들이 병풍처럼 둘러있고 산꼭대기는 만년설로 덮여있어 꼭 신비의 자연 속을 날으는 기분이다. 절벽사이로 떨어지는 수많은 폭포는 그 자체만으로도 장관이다.
푸르다 못해 검은색이 나는 물결과 초록의 숲, 산봉우리의 만년설은 노르웨이를 다녀온 후에도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의 한 장면이다.
이밖에 오슬로와 베르겐은 로마와 같이 역사적 유물은 없으나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는 도시다. 노르웨이의 수도이며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오슬로는 세계 최대의 여행 출판사인 론리 플래닛이 선정한 ‘2018년 놓치지 말아야 할 도시 TOP 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베르겐은 사진으로 많이 목격했던 형형색색의 목조건물이 들어서 있는 거리는 베르겐의 가장 대표적인 풍경이다.
표트로 대제 등 황제들의 여름별장인 여름궁전(페테르고프)의 화려한 모습. 각양각색의 황금동상과 분수들이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코펜하겐 뉘하운 운하 주변에 들어서있는 파스텔 색조의 고풍스러운면서도 화려한 목조 건물. 석양에 배를 타고 운하를 가로지으며 보는 풍경이 일품으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