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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의보감]1 화타(華陀)의 마비산(麻沸散)

지역뉴스 | | 2019-01-08 18:18:28

칼럼,김무곤,일맥,동의보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Q: 안녕하세요! 저는 둘르스에 거주하는 6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평소에 한방에 관심이 많아 여러 한방에 관한 서적을 읽다가 전설적인 명의 화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화타가 실존 인물인지 아니면 가상의 인물인지 궁금합니다. 혹시 외과 창시자 화타에 대한 정보를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A: 화타는 자(字)는 원화(元化)이고,  출생은 서기 141년에 태어나서 208년에 돌아가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안휘성(安徽省) 호주(毫州) 시인 패국(沛國) 초군(譙郡) 출신입니다.

화타(華陀)는 ‘선생’ 이라는 뜻의 존칭을 붙여 부르는 것이 이름으로 알려진 것이며, 한나라 말기에 활동 하였으며, 중국 주(周) 때의 전설적인 의사 편작(扁鵲)과 더불어 명의(名醫)를 상징하는 인물로 여겨져 왔으며, 약물 처방뿐 아니라 외과수술에도 정통해 “최초의 외과의사” 라고 불리기도 하고, 마비산(麻狒散)이라는 마취제를 만들어 사용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동한(東漢) 말년에 세상이 전란으로 어수선하고 계속되는 전쟁과 가뭄과 홍수 같은 재해로 유행병이 창궐하고 백성들은 기아와 병마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을 보고 어린 천재 화타는 백성들을 질병의 고통으로 벗어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의원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화타는 진한(秦漢) 때에 의술을 계승하였고, 그는 각과(各科)에 정통하였으며, 특히 외과(外科) 의술에 특출하여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는 역사적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화타는 마비산(麻沸散)을 발명하여 수술 전 환자가 마비산을 복용하면 전신마취가 되어

고통을 모르고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화타는 세계 최초로 마취약을 사용하여 개복수술을 한 사람으로 “세계약학사” 에 화타는 이렇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아랍 사람이 사용하는 마취제는 중국에서 전래된 것으로 중국 명의 화타가 가장 정밀하게 마취 의술을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서방의 의학계는 19세기 초엽 전신마취의 기록이 있는데 이것은 화타의 마취술보다 1600년 뒤였습니다.  지금부터 약 170년전에 일본의 하나오카 세이슈(1760-1855)가 화타의 마비산 처방 내용을 연구하였습니다.

마비산의 처방구성은 만타라화, 천궁, 백지, 당귀, 오두, 천남성 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오카 세이슈는 마비산을 만들어 그의 어머니와 아내에게 실험을 하였는데, 실험의 결과는 불행하게도 한 사람은 죽고 한사람은 맹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이런 비극을 감수하고 계속 연구하며 실험하여, 마침내 그는 1805년 화타의 마비산을 재현하는 데 성공을 했습니다.  유방암 환자에게 절개수술 전에 마취를 시행하여 마취가 성공하여 국제 의학계의 추앙을 받게 되었습니다. 

화타의 의술상의 성취는 외과수술의 마비산뿐만 아니라 내과, 외과, 부인과, 소아과, 침구과 모든 분야의 연구 대상이었습니다. 그의 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는 다음주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맥 한의원 김 무곤 678-467-9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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