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냄새 고약한 벌레떼 습격... 한인들 골머리

지역뉴스 | | 2018-11-09 20:20:46

노린재,벌레,악취,방역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추울 때 햇볕 쬐러 떼로 몰려

해는 없지만 상당기간 악취

위협을 느끼면 악취를 풍기는 벌레들이 조지아에 출몰해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요즘 들어 둘루스, 스와니, 잔스크릭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도 이 벌레가 출몰하고 있어 방역업체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방역업계에 따르면 덩굴이 많은 공터에 서식하는 이 벌레들은 금노린재(Shield Bug)과의 곤충으로 공식 학계 명칭은 메가콥타 크리브랄리아(Megacopta Cribraria)로 간략하게는 덩굴벌레(Kudzu Bug·사진)로 불린다.

생김새는 단색의 딱정벌레 같이 생겼지만 일단 위협을 받게 되면 후미 부위에서 액체를 배출해 지독한 악취를 풍긴다.

JP 페스트 컨트롤 조셉 박 대표는 "덩굴벌레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는 곤충은 아니지만 일단 이 벌레가 배출하는 액체가 묻게 되면 그 부위에서 악취가 나기 시작하며 이 악취의 경우 지속력도 상당해 한동안 불쾌한 냄새를 풍긴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조지아의 경우 3년여 전에 공항 근처 모로우, 레이크시티, 컬리지 파크 등지에서 문제가 심각해 대대적인 방역작업 끝에 이후에는 잘 찾아볼 수 없던 곤충이었다. 하지만 최근 조지아주 전역에 다시 퍼져나가면서 다시 경계령이 내려졌다.

덩굴벌레는 본래 중국과 인도에 주로 서식하는 곤충으로 2009년 처음 조지아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항 화물을 통해 이 벌레가 조지아주에 상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벌레들은 평소에는 덩굴들이 많은 풀숲에 살기 때문에 목격하기 힘들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덩굴에서 나와 햇빛이 많이 비치는 밝은 페인트 벽면에 몰려와 일광욕을 한다. 때문에 주로 초겨울 한 곳에서 대량으로 목격된다.

이 벌레들을 집이나 사무실 등에 나타나면 악취로 인해 죽이기 보다는 방역전문 업체에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이인락 기자

냄새 고약한 벌레떼 습격... 한인들 골머리
냄새 고약한 벌레떼 습격... 한인들 골머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