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선 은퇴목사 청빙키로
14일엔 전교인 단합대회도
정인수 목사 소천 후 2년 반 이상 담임목사를 청빙하지 못하고 있는 연합장로교회가 1년 계약의 임시목사를 청빙해 교회 안정화에 나선다.
연합장로교회 당회는 최근 "은퇴목사인 문정선(사진) 목사를 임시목사로 청빙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문 목사는 10월 첫째 일요일인 7일 부임하게 된다. 단 문 목사와의 계약은 1년 안에 담임목사가 정식으로 선정되면 남은 기간과 상관없이 종료되는 조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장로교회는 정 목사 소천 이후 선임 부교역자인 심우진 목사가 임시당회장을 맡아 왔다. 하지만 심 목사는 지난 7월 공동의회 청빙투표에서 70%의 찬성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노회가 정한 75% 득표율에는 미치지 못했고 이후 연합장로교회 담임목사 청빈건은 표류상태가 지속돼 왔다. 심 목사는 이후 휴직상태다.
연합장로교회는 7월 이후 조현성 임시당회장, 전직 부목사 출신 목회자 등이 주일예배 설교를 맡아왔으나 담임목사 청빙건이 장기간 표류하면서 교인들의 사기저하 등 문제점들이 노출되자 이번 임시목사 청빙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임시목사를 맡아 부임하는 문 목사는 죠이선교회 선교사 출신으로 한국의 장신대를 졸업하고 1987년 도미해 뉴욕한인중앙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2003년 개척한 뉴저지 수정교회에서 지난해 은퇴했다. 2010년부터는 미장로회 한인교회전국총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연합장로교회는 14일 주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노크로스 핀크니빌 파크에서 문 목사를 환영하는 전교인 단합대회를 개최한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