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뉴욕·뉴저지 이어 4번째
한인 시민권 취득 3년째 증가
지난 회계연도 동안 모두 767명의 조지아 한인이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국토안보부(DHS)가 14일 공개한 2017회계연도 신규 시민권 취득 통계에 따르면 이 같은 조지아 한인의 시민권 취득 규모는 캘리포니아(5,057명)와 뉴욕(1,300명), 뉴저지(1,108명)에 이어 전국 4번째다. 조지아에 이어 텍사스(411명), 메릴랜드 (311명), 워싱턴 (242명), 펜실베니아 (132명), 버지니아 (112명) 순을 기록했다.
한편 한인 시민권 취득자 규모는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한인 시민권 취득자는 미 전체 취득자 70만7,265명 중 2.0%에 해당하는 1만4,643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11번째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의 1만4,347명과 비교해 2.06%가 늘어난 것으로 지난 2014회계연도 이후 3년째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반이민 정책이 강화되면서 불안감을 느낀 한인 영주권자들의 시민권 취득이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 추이를 보면 2008년 2만2,759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2011년 들어 1만2,664명으로 늘어난 뒤 증가했으나 2014년에 다시 떨어진 바 있다. 북한 출신도 이 기간 15명이 시민권을 취득하고 귀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우빈·금홍기 기자>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