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투자 프로그램 소수계 중 아시안 배제”
유명 디지털 결제업체 ‘페이팔’이 대규모 투자 프로그램과 관련해 아시안 차별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3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시안 사업가인 니샤 데사이와 그의 뉴욕 기반 밴처캐피털 히사 안다브 캐피탈이 뉴욕 남부 연방법원에 페이팔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데사이는 페이팔이 지난 2020년 6월 흑인과 소수계 기업가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한 5억3,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그램을 발표했고, 이 프로그램이 소수 민족 기업가의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목표로 한다고 믿고 신청했지만 아시아계는 배제시켰다고 주장했다.
데사이는 자신의 회사가 적격 신청자였고 약 1개월 반동안 자금 지원을 요청했지만 페이팔은 갑자기 연락을 끊어버렸으며, 그동안 흑인과 히스패닉 기업인들이 운영하는 벤처 캐피털 업체들에는 1억 달러를 투자했다면서, 페이팔이 아시안 사업가들을 대할 때 차별적 태도를 취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페이팔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만을 밝혔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