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Slash’이용하면 평균 30% 저렴한 딜
‘투로’‘겟어라운드’앱 전세계 자동차 연결
요즘 자동차 여행객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AAA에 따르면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중 자동차 여행을 떠난 사람들은 4,000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5%가량 증가했다. 이같은 자동차 여행객 증가는 곧 자동차 렌트 수요의 증가로도 이어진다. 다음은 자동차 렌트비 절약 방법을 정리한 내용이다. 자동차 렌트비는 일정치 않다. 회사마다 가격 편차가 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비자에게는 좋은 현상일 수 있다. 그만큼 소비자들에게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협상의 가능성이 만다는 뜻이기도 하다. 자동차 렌트비를 최대한 절약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가장 싼 렌트비는 ‘AutoSlash’에서
이 웹사이트는 미국에서 자동차를 가장 저렴하게 빌릴 수 있게 안내해준다. 물론 무료 서비스다. 이곳을 이용하면 렌트 비용의 평균 30%는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예상 렌트비를 받아 볼 수 있고 또 마음에 든다면 곧바로 예약도 가능하다. 이미 다른 곳에서 예약했다면 그 예약 정보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예약 정보, 자동차 픽업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자동차 렌트 가격이 내려가면 즉시 경보도 울려준다. 최고의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쿠펀 코드, 할인 코드도 제공한다. 말할 것도 없이 AAA, AARO, 크레딧 카드 리워즈도 받을 수 있다.
지난 2010년 개설된 이 웹사이트를 부킹과 다른 유관 웹사이트에 연결해주면 소정의 커미션을 받고 있다. 하루 평군 수천건의 예약이 이루어진다.
이 웹사이트 창업주 조나산 와인버그는 “부킹 한건에 큰 돈을 남기지는 않지만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경험으로 최상의 가격을 제공해 준다”면서 “한번 이용한 고객은 친구와 친척들에게 소개해준다”고 소개했다.
올 하반기에는 사용자 로그인 등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대부분 예약은 부킹을 먼저 한 후 비용은 나중에 지불하는 후불제 방식이다. 최근에는 예약할 때 돈을 먼저 내면 가격을 더 할인해 주는 ‘슬래시 딜스’ 프로그램도 런칭했다. 선불을 냈어도 자동차 픽업 48시간 전 취소하면 돈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
■렌트카 회원제 통해 부킹
렌트카 회사 로열티 클럽은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회원들에는 15~30% 할인 가격으로 자동차를 대여 할 수 있다. 최근 할인된 가격이 있다면 그 가격으로 렌트 할 수 있다. 또 회원의 특전을 누릴 수 있고 수시로 계절별 할인 프로그램 안내도 받을 수 있다.
VIP에게 제공되는 최고의 특전은 대기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카운터 앞에 줄을 설 필요없이 곧바로 자동차를 빌릴 수 있다.
VIP 회원이 받는 혜택에는 또 고객 사은 업그레이드 서비스, 그동안 쌓아 올린 포인트 적립을 사용한 무료 렌트, 특히 항공사와 제휴해 고객의 렌트 포인트를 항공기 마일리지로 바꿔주는 서비스도 포함된다.
■렌트 공유 서비스 이용
전통적 렌트 회사를 이용하지 않고 자동차 렌트 공유 서비스인 ‘투로‘(Turo) 또는 ’겟어라운드‘(get around)를 이용하는 것도 렌트비 절약 방법이다.
이들 회사들은 모바일 앱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회원들이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차를 쉽게 빌릴 수 있도록 연결해 준다. 투로’는 세계 5,500개 이상의 도시와 연결한다. 등록된 자동차만 850개 자동차 회사의 모델 27만2,000대다.
‘투로’의 스티븐 웹 커뮤니케이션 디럭터는 “고객들이 전통 렌트 회사를 이용하는 것 보다 평균 35%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동차를 대여해주는 개인 소유주는 월 평균 625달러까지 수입을 올린다고 소개했다.
올해 초 ‘투로’는 자동차를 빌리는 고객들이 어린이 안전 의자, 쿨러, 캠핑장비, 피크닉 배스킷 등등 빌린 자동차에 추가 물건들을 아울러 빌릴 수 있는 ‘엑스트라스’ 프로그램도 런칭했다. 또 ‘겟어라운드’는 앞으로 원거리에서 자동차를 잠기고 여는 기능을 갖춘 새로운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기존의 원거리 잠금 시스템도 있지만 빌리는 사람들이 차를 즉시 예약하고 열쇠를 받지 않아도 앱을 이용해 위치를 파악하고 자동차를 열 수 있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플랫폼을 갖출 예정이다.
‘겟어라운드’는 미국내 15개 도시에서 수천대의 자동차를 연결해 주고 있다. 시간당 대여할 수도 있고 하루를 사용할 수 있다. 보험과 24시간 주7일 로드서비스도 포함된다.
보험이 걱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들 사이트는 빌려주는 사람이나 빌리는 사람 모두를 위한 보험 프로그램과 로드서비스 프로그램으로 커버 받도록 한다.
<김정섭 기자>
자동차 여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렌트비 절약 전략이 필요하다.
<Lisa Haney/The New York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