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달러 리저널센터 투자이민 규정이 보다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지난 24일 리저널센터의 지리적 조건을 엄격히 제한하는 내용의 규정변경을 사전 예고했다.
이날 발표된 규정변경안에서 USCIS는 앞으로 리저널센터 지정 심사에서 리저널센터에 해당되는 지리적 범위를 가급적 제한하고, 경제적 효과에 예측이 합리적인 지 여부를 엄격히 심사해승인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또, USCIS는 해당 리저널센터에 투자한 이민자들의 투자금이 승인 받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고, 투자이민자들의 영주권신청서에 대한 심사도 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규정변경 사전예고는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USCIS가 그간 방만하게 지정돼 수백여개가 난립하고 있는 리저널센터들의 지정 절차와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편, 50만달러 리저널센터 프로그램은 다음 달 시효 만료를 앞두고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연방의회가 투자이민 프로그램 개혁을 시효연장 조건으로 제시한 데다 USCIS도 투자금 하한선 대폭 인상 방침을 굳히고 있어, 투자이민 프로그램은 다음 달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