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시민권 신청 적체 심화…평균 10개월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8-08-23 20:20:0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해 100만명 이상 몰려

적체건수 75만건 이상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시민권 신청 적체 현상이 심화되면서 시민권 취득을 앞둔 신청자들이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워싱턴 포스트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반이민 정책에 대비하려는 시민권 신청자가 한 해에 100만명 이상이 몰리면서 시민권 신청 적체건수도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 비해 2배가 늘어 75만 건 이상으로 나타났다.

시민권 취득 기간도 신청자가 몰려 적체 건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통상적으로 4~5개월이면 시민권을 받을 수 있던 전과는 달리 2배 가까이 시간이 늘어나면서 평균 10.2개월이 소요되고 있다.  

신문은 시민권 신청 적체 현상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이민 체포 건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합법적인 신분을 가진 영주권자들도 불안감에 휩싸여 시민권을 취득하려는 신청자들이 갑자기 몰린데다 심사까지 까다로워져 승인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취업 영주권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면 인터뷰가 의무화되면서 이민국 직원들의 일손 부족도 시민권 신청 적체 현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

아울러 존폐 위기에 놓인 불법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의 신규 및 갱신 등의 신청이 재개될 경우에도 시민권 취득 기간은 더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오바마 전 행정부 당시 한 해 75만5,700여명을 기록했던 전과는 달리 시민권 신청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이례적인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회기에만 시민권 신청자가 106만1,000여명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 2017~18회계연도에도 지난 3월까지 85만5,200여명이 시민권을 신청하면서 올해 회기가 끝나는 9월말까지 100만명을 돌파해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6~2017회계연도의 시민권 신청은 1/4분기 23만8,000여건, 2/4분기 28만6,000여건, 3/4분기 25만여건 등으로 한 분기 당 평균 25만3,000여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나 지난 회기 때보다 신청 건수가 훨씬 웃돌았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부적격 귀화 시민권자를 색출해 자격을 박탈시키려는 작업에 돌입하면서 이민자들의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시민권을 취득한 지 십 수 년이 지나서야 시민권 신청당시 거짓말이나 범죄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민권을 박탈당하고 추방까지 당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홍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