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저녁 한인회관서
참가자들 '만세삼창'도
지역정치인 '한표'호소
애틀랜타한인회(회장 김일홍)는 15일 오후 한인회관에서 교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3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일홍 회장은 “잘못된 정치로 인해 한일합방으로 나라를 잃고 많은 백성들이 고난을 겪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나라를 되찾겠다고 피를 흘렸다”며 “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단합된 한인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주 애틀랜타 김영준 총영사는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기념사를 대독했다. 민주평통 애틀랜타지회 김형률 회장은 축사에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열정을 되새기는 오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일홍 회장은 한인교회협의회 김성구 회장, 한인회 교회협력위원회 이순희 위원장, 한인회비 남부캠페인 박정원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인 목사회장 류재원 목사는 한인회에 한인회 이민 50주년 행사 후원금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유니스 강씨의 선창을 따라 다같이 광복절 노래를 불렀으며, 나상호 한인노인회장의 선창을 따라 ‘대한민국 만세’ 삼창을 외쳤다.
식사 후 이어진 2부 기념행사에서는 소프라노 유니스 강의 독창, K색소폰 앙상블의 연주가 있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역 정치인들이 나와 11월 중건선거에서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샘박 조지아주 하원의원은 “공직에 더 많은 한인들이 진출하도록 보다 적극적인 투표참여가 필요하며, 11월 재선거에서도 승리해 자랑스러운 한인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둘루스 지역에 주상원으로 출마한 공화당 맷 리브스 후보가 나와 역시 한인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외에도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나섰던 데이비드 김 후보와 귀넷카운티 판사직에 도전했던 제이슨 박 검사가 나와 한인사회의 후원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조셉 박 기자
15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73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나상호 노인회장의 선창을 따라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