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한인사회 광복절 행사 다채
애틀랜타도 기념식 및 기념공연
애틀랜타를 비롯한 각국 한인사회가 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체육대회와 태극기 그리기 대회, 기념식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미국 중가주애국선열추모위원회와 백야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 미주본부 등은 11일 중가주 리들리 공원묘소에서 국가보훈처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특별 후원을 받아 73주년 광복절 경축식 및 제27주년 애국선열 추모식을 연다.
리들리 묘역에는 일제 강점기 상하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보낸 한인 이민 선조 146위가 안장돼 있다.
시애틀워싱턴주한인회(회장 조기승)는 이날 린우드에 있는 행복한교회에서 '태극기 그리기 대회'를 마련한다. 한인 자녀에게 광복의 의미를 알리기 위한 행사다.
희망세상 뉴욕모임·민중당뉴욕연대·노둣돌은 12일 뉴욕 플러싱 한인타운에서 뉴욕·뉴저지 지역 한인이 참여하는 '평화와 통일한마당 모이자 걷자 하나 되자'라는 행사를 진행한다. 역사적인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축하하고 화합과 통일의 기운을 북돋우자는 취지다.
걷기행사 이후 통일 OX 퀴즈, 통일 노래배우기, 작은 통일음악회 등이 이어진다.
호주 시드니 한인들은 14일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사진전과 문화제를 열고 15일에는 시드니한인회관 대강당에서 경축식을 개최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한인회는 광복절에 한인회관에서 광복의 기쁨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념식을 치른다.
싱가포르한인여성회는 같은 날 도비가트역 근처의 더 케세이 시네플렉스에서 영화 '허스토리' 시사회를 가진다. 김희애, 김희숙 등이 주연한 이 영화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법정투쟁을 다뤘다.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박선유)는 18일 카스트로프 라우크셀시에 있는 유로파플라츠에서 기념행사와 함께 제48회 전국종합체육대회를 진행한다. 주독일한국대사관, 재외동포재단, 재독한인간호협회,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가 후원하는 재독동포 최대규모 행사다.
민주평통 아프리카협의회(회장 임도재)는 앞서 지난 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프레토리아한글학교와 요하네스버그한글학교에서 '나라사랑 통일교실'이라는 주제로 특별수업을 했다. 저학년 학생은 태극기 문양의 바람개비를, 고학년은 한국 전통연을 만들었다.
애틀랜타 한인회도 15일 저녁 한인회관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식사 및 기념공연이 펼쳐지며 7시부터 공식 기념식이 시작된다. 이우빈 기자
애틀랜타 한인회의 2016년 제71돌 광복절 기념식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