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 "천군만마... 큰 도움"
현역 공화의원과 지지율 박빙
뉴저지주에서 연방하원의원에 도전 중인 앤디 김(34·민주) 후보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지지를 얻어냈기 때문이다.
앤디 김 후보 선거대책 본부는 1일 “오바마 전 대통령이 뉴저지주 연방하원 3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앤디 김에 대한 지지의사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오바마 대통령 재임시절 아프가니스탄 주둔 나토군 사령관 참모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이라크 담당 디렉터로 활동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오바마 전 대통령이 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번 지지선언으로 뉴저지 주민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싸울 수 있는 큰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현재 3선에 도전하는 현역의 톰 맥아더 의원(공화)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글로벌 전략 그룹이 최근 발표한 뉴저지 연방하원 3선거구 후보 지지도 조사결과, 김 후보의 지지율은 42%로 맥아더 의원과 동률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선거자금 모금액이 200만달러를 넘어서며 맥아더 의원을 앞서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후보가 출마한 뉴저지 연방
하원 3선거구는 벌링턴 카운티 36개 타운과 오션카운티 17개 타운을 포함하고 있으며 오는 11월6일에 선거가 실시된다. <금홍기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앤디 김 후보의 아들을 안고 있는 모습을 앤디 김(오른쪽 3번째) 후보 등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바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