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도주 1주만에 체포
뺨 8바늘·턱 4바늘 등 꿰매
자신의 모친에게 칼을 휘둘러 중상을 입힌 20대 한인 남성이 체포됐다.
31일 퀸즈 검찰청에 따르면 이모(21)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7시15분께 퀸즈 프레시메도우 188스트릿과 64애비뉴 교차로 부근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어머니에게 부엌칼을 이용해 심각한 부상을 입힌 뒤 도주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집에 막 도착해 아파트에 들어오고 있는 어머니 이모씨에게 부엌 칼로 위협을 한 뒤 머리와 얼굴, 턱 등을 칼로 긋고 벤 혐의다.
자상을 입은 어머니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얼굴 뺨 8바늘, 턱 4바늘 등을 꿰매야 했으며 머리도 봉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얼굴 상처는 정도가 심해 성형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용의자 이씨는 사건 발생 직후 도주했으나 수배를 받고 범행 1주일 만인 지난 24일 붙잡혔다.
이씨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칼을 휘두른 범행 동기는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다.
2급 폭행, 무기에 의한 폭행 등의 혐의가 적용된 이씨는 현재 보석금 5만달러가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이씨의 다음 법정 출두일은 오는 10월22일로 잡혀있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