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이슬람 국가 출신이라는 이유로...교통사고 피해자서 가해자로 둔갑

지역뉴스 | | 2018-07-31 19:19:0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샌디스프링스 법원 유죄판결

시정부, 판결 취소·판사 해고

단지 이슬람 국가 출신이라는 이유로 교통사고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지목돼 유죄를 선고받은 우버 운전사에게 시 당국이 법원판결 무효결정을 내렸다.

샌디 스프링시는 지난 27일 이란 출신 우번 운전기사였던 파지알 아지잔에게 시 법원 판사가 내린 2개월 보호관찰령은 무효라는 결정을 내렸다,

간호대학 재학생인 아지잔은 올봄에 고객을 태우고 우버택시를 운전 하던 중 교차로에서 추돌사고를 당했다. 상대방 과실로 발생한 이 교통사고로 아지잔은 현장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앰블런스 운전기사는 아지잔에 대한 병원 후송을 거부했다. 당시 경찰의 바디캠에 찍힌 동영상에 의하면 운전기사는 사고 조사 경찰에게 과실은 술을 먹은 아지잔에게 있으며 아지잔은 매우 공격적인 인물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결국 아지잔은 병원 치료 뒤 음주운전 혐의로 3일간 풀턴 교도소에 수감됐지만 무죄로 드러나 석방됐다.

그러나 지난 7월에 있었던 재판에서 샌디 스프링스 시법원 여성판사 샤론 디킨슨은 아지잔이 이슬람 국가인 이란 출신이라는 점을 무려 6번이나 언급하면서 그를 여성에 대한 존경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가증스럽다고 표현하면서 난폭행위 혐의로 2개월 보호관찰령을 내렸다.

아지잔은 "교통사고 피해자 임에도 불구하고 내 손목에 수갑이 채워졌다. 나는 결단코 아무런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았다"며 즉각 주 고등법원에 항소했다. 또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미-이슬람 관계 위원회 조지아 지부도 지난 7월 24일 주 항소법원에 별도의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3일 뒤 샌디 스프링스시는 이례적으로 디킨슨 판사의 판결을 취소하는 동시에 디킨슨 판사를 해고했다.

미-이슬람 관계위원회 조지아 지부는 "시의 결정을 환영한다. 편견은 우리 사회에 존재해서는 안된다"면서 "판사가 피고인의 출산국가에 근거에 판결을 내린다면 그것은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우빈 기자 

이슬람 국가 출신이라는 이유로...교통사고 피해자서 가해자로 둔갑
이슬람 국가 출신이라는 이유로...교통사고 피해자서 가해자로 둔갑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안 짜고 맛 다양 매료입점매장·점유율 확대 한류 열풍 속에 미국 시장에서 김치와 라면, 김 등 한국 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한국 과자 등 ‘K스낵‘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이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집을 팔 때에 항상 생기는 고민이 있다.‘집을 먼저 팔고 새집을 사야 하나’?‘아니면 이사 갈 집을 먼저 구입한 뒤에 집을 내놓는 것이 좋을까?’가 항상 고민이다. 집을 사고파는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모기지 이자율 오름세로 돌아서자 바이어들의 발등에 다시 불이 떨어졌다. 앞으로 이자율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에 주택 구입을 서두르는 바이어도 늘고 있다. 특히 첫 주택 구입자의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로이터=사진제공]텍사스 일원에 토네이도와 폭우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4시간 동안 휴스턴 도심 지역에 12인치의 폭우가 쏟아져

미국 접경 멕시코에 수상한 땅굴

“이주민·마약 이동 조사” 멕시코 북부에 있는 미국 접경 도시에서 사용 목적을 알 수 없는 수상한 땅굴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멕시코 소노라주 검찰은 3일 산루이스리오콜로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일 백악관에서 앨 고어 전 부통령, 낸시 펠로시 전 연방 하원의장,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오스카 주연 여배우상을 수상한 미셀 여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수소 전기트럭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노칼 제로

‘아내살해’ 미국변호사 무기징역 구형

한국검찰 “우발범행 아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LA 출신의 미국변호사에게 한국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검찰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8경기 10골 9도움' 메시 앞세운 인터 마이애미, 동부 선두 질주  뉴욕 레드불스와의 경기에서 골 넣고 기뻐하는 메시[Nathan Ray Seebeck-USA TODAY Spor

틱톡서 가짜‘오젬픽’판매 30대여성 체포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 엘살바도르 등서 의약품 밀수 밀수 온라인 플랫폼 틱톡을 이용해 가짜 ‘오젬픽’을 판매한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이 체포됐다.데미안 윌리엄스 연방 뉴욕남부지검 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