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단체 ‘아이스 와치’
단속장소 등 지도에 표기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무차별적인 이민자 단속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지도가 개설됐다.
이민자 옹호 프로젝트(Immigrant Defense Project)가 헌법권리센터(CCR)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 23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아이스 와치’(Icewatch·사진)는 ICE의 이민단속이 발생한 시간과 장소, 단속 방법 등을 웹사이트(raidsmap.immdefense.org)의 지도 상에 표기하고 있다.
헌법권리센터의 기타 슈와츠 수석 변호사는 “아이스와치는 불체자 단속을 위해 법정 체포와 가택 침입 등을 일삼으며 이민자 커뮤니티를 망가뜨리고 있는 ICE의 행태에 경종을 울릴 것”이라며 “ICE의 파괴적이고 불법적인 수법을 증명하면서 이민자들을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지도는 정보공개법(FOIA)에 따라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이민자 옹호 프로젝트의 제니아 블레이서 수석 변호사는 “이번 맵을 통해 ICE의 단속 수법이 얼마나 비인간적인지 여실히 보여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ICE 지원금을 줄이고 해체하기 위한 근거를 모으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