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애틀랜타 칼럼] 남편의 절망과 아내의 위로

지역뉴스 | | 2018-07-03 21:21:20

칼럼,이용희,남편,아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절망에 빠진 욥에게는 아내가 마지막 남은 위로요 소망이었을 것입니다. 남자들은 누구나 위기를 당하면 본능적으로 모성을 찿습니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마찬가지 인 것 입니다. 그 모성을 느끼게 하는 품이 어디입니까? 아내입니다. 남편들은 자기가 어려울 때 아내에게 기대려는 본능이 있습니다. 이럴 때 아내의 말 한마디가 남편을 살릴 수 있고 죽일 수도 있습니다. 

빈털터리가 되어 희망이 없거나 병들어 죽을 지경이 되도 아내의 진정한 위로만 있다면 그 남편은 절망하지 않습니다. 재기의 꿈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고통을 나누면 반으로 줄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됩니다. 이 말은 부부 사이에서는 절대적인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 부인이 비록 홧김에 남편에게 퍼붓기는 했지만 그것이 욥에게는 상당히 큰 충격이 되었을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욥의 순전한 믿음이 휘청거렸을지도 모릅니다. 진정한 아내라면 남편이 가진 믿음의 순전함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가 똑 같이 잘 믿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당신 남편의 믿음이 좋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의 믿음도 그와 같은 수준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남편이 어려울 때 고난을 함께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남편이 예수 바로 믿으려다가 사회에서 바보가 되면 아내도 함께 바보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남편이 의롭게 처신하려다가 손해를 보게 되면 그 고통을 함께 짊어 지려고 하는 아내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 잘 믿어 돌아온게 뭐냐는 식의 현실주의자가 되면 안됩니다. 부부는 서로의 영혼을 해치는 사람이 되면 안됩니다. 욥의 아내 처럼 믿음의 순수성을 시험 당하는 시험 거리로 마귀에게 악용되면 안됩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는 욥의 아내를 동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섭섭하다는 감정을 지울 수 없습니다. 

우리 중에 욥의 아내와 같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기를 바랍니다. 물론 당신의 남편이 욥처럼 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욥의 경우는 특별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교훈 하시려고 하나의 본보기로 내놓으신 것입니다. 하루 아침에 10남매가 다 죽고 집안이 몽땅 망하고 병들어 죽음 문턱을 넘어가는 그런 극한 상황을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 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당신의 남편이 실패할 수는 있습니다. 건강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그 화려하고 아름다웠던 꿈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때 욥의 아내처럼 처신하면 안돕니다. 어떤 경우에라도 부부간의 믿음은 순수해야 합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