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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밀입국 아동 격리〉- '아동격리' 정책, 왜 문제되나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18-06-20 18:18:0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부모 만날 기약없고

수용시설도 열악해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밀입국한 어린이를 부모와 격리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각계의 포화를 맞고 있다.

 AFP통신은 19일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 5월 초 세션스 장관의 무관용 정책 발표 이후 현재까지 멕시코 국경에서 붙잡혀 부모와 격리된 자녀가 2천342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형사사건의 경우 부모가 범죄 혐의로 체포됐을 때 부모와 자녀는 반드시 격리하도록 하고 있다. 자녀는 처벌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렇게 부모와 떨어진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국경에 도달한 '동반자 없는 외국인 아이'(unaccompanied alien children)로 분류돼 체포된 지 72시간 이내에 미 보건복지부(HHS) 산하 난민재정착보호소(ORR)로 넘겨진다.

시설은 열악하다. 격리 시설을 둘러본 미 언론은 18세 이하 미성년자 수백명이 텐트 안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들은 콘크리트 바닥에서 매트를 깔고 자고, 가축사육용 우리 같은 곳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정부는 "아이가 부모와 다시 만날 수 있다"고 하지만 얼마나 빨리, 또 쉽게 가능한지는 미지수라고 AFP는 지적했다.

이렇게 비인도적이라는 나라 안팎의 비난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요지부동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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