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30대 가장, 미 국경서 가족과 격리 뒤 자살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18-06-11 19:19:4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텍사스 지역 국경 넘어

가족과 난민신청 하려다

아내·아들과 격리된 뒤

 

 

"어린아이를 밀입국시킨 자도 기소하라. 아이들은 법률에 따라 부모와 격리하라"고 '무관용 지침'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부 장관의 이 같은  지침에 의해 가족과 생이별하게 된 중미 남성이 국경의 한 구금시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벌어졌다.

온두라스 출신인 마르코 안토니오 무노스(39·사진)는 아내, 세 살배기 아들과 함께 지난달 멕시코에서 리오그란데 강을 넘어 미 텍사스 주 국경마을 그랜저노로 넘어왔다. 무노스 가족은 그곳에서 망명이나 난민 지위를 신청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무노스는 이틀 뒤 세관국경보호국(CBP) 단속 요원에게 붙잡혀 구금됐다. 무노스는 법무부 지침에 따라 가족과 40마일 떨어진 텍사스 주 스타 카운티의 교정시설로 압송됐다. 아내와 어린 아들은 어디로 갔는지 알 길이 없게 됐다.

무노스가 교정시설에서 고분고분할 리 없었다. 가족을 찾아달라며 애원하다 난동을 부렸고 결국 독방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교정 당국은 그를 요주의 인물로 분류하고 감시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감방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교도관은 아침에야 무노스가 숨진 사실을 알아차렸다.

세관국경보호국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에 "무노스가 조현병 증세를 보였고 폭력적이었다"면서 "구금자 사망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자 권리 확보를 돕는 비영리단체 '레이세스'의 줄리어스 툴리어스 변호사는 "가족은 미국에서 보호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분리없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불필요하고 폭력적인 격리는 비극을 낳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