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주력 SUV 모델인 싼타페 모델도 미국에서 생산된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앨라배마 제조공장(HMMA)에서 1일부터 2019년 싼타페 차량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싼타페는 쏘나타와 엘란트라에 이어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는 세 번째 모델이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올해만 약 8만4,000대의 싼타페 모델을 생산, 미국 시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싼타페 생산을 위해 지난 2017년 말부터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올해 여름부터 일제히 판매가 시작된 2019년 모델 싼타페는 풀 업그레이드를 거친 4세대 모델로 2열 좌석 5인승 싼타페, 또 3열 좌석 7인승 싼타페 XL 등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최동열 현대차 앨라배마제조법인(HMMA) 대표는 “신형 싼타페 생산 과정의 모든 단계에 전 직원이 자부심을 갖고 임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싼타페와 함께 생산되는 쏘나타와 엘란트라 역시 최고 수준의 품질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앨라배마 공장은 또 앞으로 3억8,800만달러를 투입, 엔진 공장 증축과 완성차 생산체제 확대에 나선다. 신규 투자를 통해 앨라배마 제조공장은 싼타페, 쏘나타, 엘란트라 등 완성차 생산확대와 함께 지난 6년 동안 개발한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 스트림’의 생산에 나선다. 이들 스마트 스트림 엔진은 ‘G1.6’ ‘G1.6T-GDi’로 신형 쏘나타·엘란트라에 탑재된다. <조환동 기자>
현대차 앨라배마 제조공장 직원들이 첫 생산된 싼타페 모델이 출고되자 박수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