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석미연 선수
준우승 에밀리 백
전미테니스협회(USTA) 내셔널 챔프 남부 지역대회 12세 소녀부 결승에 한인선수가 나란히 결승에 올라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졌다.
지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마리에타 해리슨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메이컨 거주 석미연 선수는 시드 배정 없이 참가해 1회전에서 미주리주 출신 선수를, 2회전에서는 3번 시드의 애리조나 출신 선수를, 3회전에서도 8번 시드의 일리노이주 출신 선수를 모두 2: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석 선수는 준결승 상대인 2번 시드의 선수를 맞아 1세트를 7대5로 승리했지만 2세트에서 3대 6으로 패해 이번대회에서 처음으로 세트를 내줬다. 결국 3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끝에 10대 8로 신승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스와니 거주 한국계 에밀리 백 양으로 4번 시드 선수였다. 결승전은 6-3, 6-2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석 선수가 이겨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준준결승에 오른 선수 중 석 선수가 유일의 시드 배정이 없는 선수였다. 조셉 박 기자
12세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석미연(오른쪽) 선수와 에밀리 백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