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 등 석탄일 봉축법요식 열려
장학금 전달식도... 제등행사는 취소
22일 불기 2562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20일 오전 애틀랜타의 전등사, 동화사, 붓다나라 템플-불국사 등 사찰에서는 일제히 '부처님오신날 봉축대법회'가 열렸다.
릴번 소재 대한불교 조계종 전등사(주지스님 수인)의 봉축 법요식은 명종타종의식과 함께 시작됐다. 불자를 대표해 신도들이 차례로 불단에 향, 등, 차, 꽃, 과일, 쌀을 공양 올렸다.
아기부처에 물을 부어 씻기는 관불의식도 진행됐다. 신도들은 나무로 만든 국자로 물을 담아 아기부처 정수리에 붓고 합장했다.
보살계 수계식도 열려 청년 불자들이 앞으로 부처님의 말씀과 계율을 충실하게 따르겠다고 다짐하며 의식을 행했다. 오계를 받은 불자들이 보살도를 행하는 원을 세우고 받는 것이 보살계다
장학금 전달식도 이어졌다. 청년부에서는 안근우 군과 이진욱 군이, 어린이부에서는 윤지혜 양, 윤지연 양, 윤지서 양, 윤지영 양이 각각 장학금을 받았다.
전등사 석마야 회주스님은 법문을 통해 "부처님의 지혜로 사바세계의 광명이 가득 넘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저녁 제등행사는 우천으로 취소돼 실내 법회로 대체됐다. 조셉 박 기자
20일 전등사에서 신도들이 아기 부처님 정수리에 물을 부어 씻기는 관불의식을 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