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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별된 삶을..." '새벽이슬' 청년들의 보금자리

지역뉴스 | 종교 | 2018-04-28 19:19:39

벧엘,교회,청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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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기획: 신앙의 미래를 열다 I 한인교회 청년부 탐방 Ⅳ

■벧엘교회 청년부 '벧엘모드'

2년 새 7명서 50명으로 성장

새벽기도 나오기운동 전개도

해외단기·캠퍼스 선교도 계획

벧엘교회는 "설교가 좋다"는 이유로 많은 청년들이 몰리고 있는 소위 뜨는 교회다.  이 교회 청년부 '벧엘모드'는 2015년 말께 교회 창립과 함께 7명의 청년으로 시작됐다. 

벧엘모드는 '벧엘 모닝 듀(Dew)'의 줄임말로 설립 후 2년이 갓 지난 지금은 50여명의 청년들이 매 주일 모이는 보금자리가 됐다. 이름에 걸맞게 벧엘모드 청년들은 매주 한번 새벽기도 나오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청년들이 새벽기도에 참여하고 있어 서서히 그 열매를 맺고 있다.

벧엘모드는 한영신학대학교 MDB, 메사추세추 골든 코넬에서 신학 석사과정을 졸업 후 뉴올리언즈 침례신학 대학 목회학 박사과정 중에 있는 김현지 전도사가 맡고 있다. 김 전도사는 "벧엘모드 청년들은 매주 예배를 드리고 난 후 셀별로 나눠져 함께 삶을 나누고 그날 설교에 대해 토론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벧엘모드 청년부는 또 자체적으로 2주에 한번씩 모여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청년들은 이밖에도 교사, 찬양, 미디어, 성가대 등 다양한 분야와 형태로 교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다가오는 6월에는 장년부와 함께 캐나다 단기선교를 떠나고  8월에는 수련회도 계획돼 있다.

단기선교에서 보는 것처럼 벧엘교회는 청년부와 장년부 구분없이 예배를 제외한 거의 모든 활동을 함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혜진 담임목사는 "벧엘교회는 장년, 청년, 청소년 구분없이 3대가 한 이름으로 예배드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8월 개교하는 한국학교도 어린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궁극적으로는 교인 전체가 한 언어로 예배를 드리기 위함이다. 

예배 자체는 나뉘어져 있지만 야외예배, 기독교 에센스(변증) 등을 전교인이 함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분리되지 않은 교회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는 게 이 목사의 설명이다.

이 목사는 "종교생활이 아닌 진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구별된 청년들이 벧엘 교회를 다니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 청년들을 위해 좁고 불편한 길일 수 있지만 교회다운 교회를 지향하고 신앙생활을 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벧엘교회는 곧 조지아대(UGA) 등을 대상으로 캠퍼스 선교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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