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인 흑인여성 군요원에게 인종차별 비하발언과 폭력을 행사한 70대 백인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4일 저녁 메이컨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는 주차 문제로 흑인 군요원 트레져 샤프가 그녀의 친구와 함께 한 백인 남성과 말다툼을 벌였다. 이 남성은 식당 안으로 들어간 샤프를 따라 들어와 계속해서 시비를 걸었고 샤프와 그의 친구에게 "흑인 레즈비언"이라는 발언도 했다.
이어 샤프와 한 여성이 이 광경을 휴대전화로 찍기 시작하자 이 남성의 모친인 쥬디 터커(71)라는 여성이 샤프의 몸을 밀치는 등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터커는 샤프가 임신 중임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터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빕 카운티 경찰에 체포됐고 이 모습을 담은 유튜브 영상은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체포된 터커는 한 때 머서대에서 아트 클래스를 담당했던 것으로 밝혀지자 대학 측은 "지금은 아니다"라며 조기 선긋기에 나섰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