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요금 납부등 수작업 대체
911은 영향없어...정상가동 중
지난 주 목요일인 22일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을 받은 애틀랜타시(본지 3월 24일 보도) 일부 전산망이 피해 1주일이 지난 28일에도 복구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에 따르면 28일 현재까지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시 공무원이나 주민들의 개인정보 누출 및 피해는 아직 보고 되지 않고 있다. 또 이번 렌섬웨어 공격으로 요구받은 총 금액은 5만 1,000달러 수준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렌섬웨어는 컴퓨터 시스템을 감염시켜 접근을 제한하고 일종의 몸값을 요구하는 악성 소프트웨어의 한 종류다.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28일 현재까지 전산망이 복구되지 못해 정상적인 업무처리가 되지 않고 있는 곳은 법원을 비롯해 수도국과 공원관리국, 도시계획국 등이다.
이 중 법원은 벌금 티켓 납부가 불가능해 현재 모든 자료에 대한 리셋 작업이 진행 중이다. 수도국도 온라인을 통한 자동납부 시스템이 복구되지 않아 현재는 주민들이 직접 수도국을 찾아아 납부하고 있고 있다.
이밖에도 공원관리국과 도시계획국도 각종 인허가 시스템 접근이 불가능해 모든 작업을 수작업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그러나 911관련 시스템은 이번 사이버 공격의 영향을 받지 않아 현재 각종 범죄신고와 화재신고 관련 업무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우빈 기자
26일 케이샤 바톰스 애틀랜타 시장이 경찰국장과 시 산하 직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사아버 공격 대책 마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