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중학교 개명 놓고 가주 중·일 교포 대립

미국뉴스 | | 2018-03-24 19:19:38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중국계"진주만 공격 야마모토 연상"

일본계"흔한 성 불과.. 미 전쟁영웅"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는 중학교 이름을 바꾸는 문제를 놓고 현지 일본계와 중국계 교포들이 대립하고 있다.

중학교 개명 후보로 일본계 2세인 프레드 야마모토(작고)의 이름이 오르자 중국계를 중심으로 학부모 일부가 "진주만 공격을 지휘했던 야마모토 이소로쿠일본 연합함대 사령관을 연상시킨다"며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일본계 2세인 야마모토는 팔로알토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차대전 중 일본인 강제수용소에 수용됐으나 이후 미군에 입대해 유럽 전선에서 전사, 은성무공훈장을 받았다.

팔로알토 교육위원회는 지난 13일 공모를 통해 수집한 1,600개 이상의 새 이름 후보 중에서 야마모토를 포함한 8개를 후보로 선정, 발표했다. 

야마모토가 8개 후보에 포함되자 중국계를 중심으로 일부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야마모토의 성이 일본군의 진주만 폭격을 지휘한 야마모토 이소로쿠와 같아 "혼동"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교육위원회에는 100통 이상의 항의메일이 배달됐다. 인터넷 탄원서에도 900명 이상이 서명했다.

이에 맞서 일본계 현지인들도 중학교의 새 이름으로 야마모토를 지지하는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들은 "야마모토는 일본인에게 많은 일반적인 성"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는 강제수용 당하고도 미국을 위해 싸운 영웅"이라며 지지 서한과 서명을 교육위원회에 보내고 있다.

교육위원회는 27일 투표를 통해 다수결로 학교 이름을 결정할 예정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멀베리시 독립 주민투표 중단 소송 제기돼
멀베리시 독립 주민투표 중단 소송 제기돼

한 은퇴자 "도시기능 못하면 위헌"29일 조기투표 시작해, 주민 혼란 멀베리시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가 오는 21일로 예정된 가운데 시 경계 안에 사는 한 남성이 카운티 선거위원회와

대학가 반전시위 확산, UGA에서 16명 체포
대학가 반전시위 확산, UGA에서 16명 체포

29일 16명 체포, 30일에 시위 계속전국적으로 시위대 1천명 이상 체포 미국 내 몇몇 유명 대학교에서 가자 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한 가운데 1천명 이상의 인원이 체포

〈한인타운 동정〉 '미부새' 부동산 합동 강연회
〈한인타운 동정〉 '미부새' 부동산 합동 강연회

부동산 세미나, '미래의 부를 보는 새로운 시각'김효지 턴키 리얼티 대표, '경제를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교수, '광수네 복덕방' 이광수 대표가 6월 7일 오후 6시 30분에 개

세븐틴, 발매 첫날 226만장!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신기록 달성
세븐틴, 발매 첫날 226만장!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신기록 달성

사진=김규빈 기자그룹 세븐틴(SEVENTEEN)이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로 또 한 번 역사를 썼다.30일(한국시간 기준) 한터차트에 따르면 ‘17 IS RI

아씨플라자에서 '아씨 마켓'으로 상호 변경
아씨플라자에서 '아씨 마켓'으로 상호 변경

간판교체 및 푸드코트 리모델링 스와니 아씨 플라자가 이름을 ‘아씨 마켓’으로 변경하고 간판을 교체했다.아씨 측은 마트 새단장 공사는 5월 말까지 계속된다. 푸드코트도 리모델링을 통

애틀랜타 렌트비 인상, 유색인종에 타격 커
애틀랜타 렌트비 인상, 유색인종에 타격 커

유색인종, 소득 30%-50% 주거비로 지출정부 렌트비 지원 대상은 턱없이 제한적 부동산 시장 회사 Zillow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역 대도시 대부분의 지역에서 진행되고

조지아, 보글 원자력 발전 4호기 가동
조지아, 보글 원자력 발전 4호기 가동

50만 가구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건설비, 가동비용 주민이 모두 부담 조지아의 원자력 발전소 보글 4호기가 4월 29일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조지아 파워는 4월 29일

팬데믹 끝나고 집값 급등…‘곡소리’ 나는 이 업종
팬데믹 끝나고 집값 급등…‘곡소리’ 나는 이 업종

‘셀프 스토리지’ 불황 심각, 공급 넘치고 수요는 감소  셀프 스토리지 수요가 급감하고 고물가에 운영비 부담까지 커지자 셀프 스토리지 업계는 올해 16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이참에 코스코 회원 될까”… 회원권 특가
“이참에 코스코 회원 될까”… 회원권 특가

유료회원권 20달러로 낮춰 전국 창고형 마트인 코스코가 회원권 특가 판매에 나서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코는 골드스타 연간 회원권을 20

집 살 때 다운페이 평균 5만1,250달러

전년대비 8.6%나 증가 미국인들의 주택 구매를 위한 중위 다운페이먼트 금액은 5만1250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부동산 정보업체 아톰의 최근 조사 결과 지난해 연말 기준 주택 구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