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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적립 . 소득 공제 . 세금 크레딧‘1석3조’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8-03-22 09:09:58

은퇴적립,소득공제,세금크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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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관련 기사에 유독 관심이 많아 자주 제보와 질문을 해오는 한 애독자가 세금 보고를 준비하다가 처음 보는 단어라 생소하다며 질문을 해 왔다. ‘은퇴 저축 적립금 저축자 크레딧’(retirement-savings-contributions-savers-credit) 또는 ‘저축자 크레딧’(Saver‘s Credit)과 이 크레딧을 신청하는 ‘IRS 폼 8880’에 대한 질문이다. IRS 관련 조항을 찾아 봤더니 수입이 많지 않은데 은퇴를 대비해 IRA나 401(k)에 저축 하는 중·저소득층에게 연방 정부가 제공하는 세금 크레딧이다. 은퇴 저축 플랜에 돈을 적립하면 세금 공제 혜택과 함께 IRS가 세금 크레딧까지 덤으로 준다. 

IRA나 401(k)와 같은 은퇴 저축 플랜에 저축하는 중·저소득층은 세금 면제 또는 유예 혜택과 동시에 일정 적립금까지는 세금 크레딧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를 ‘은퇴 저축 적립금 저축자 크레딧’(retirement-savings-contributions-savers-credit) 또는 ‘저축자 크레딧’(Saver’s Credit)이라고 부르며 크레딧을 받기 위해서는 세금보고때 ‘IRS 폼 8880’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세금 크레딧은 세금이 적을수록 더 많아진다. 

■규정

IRA나 401(k) 등 은퇴 저축 플랜에 가입한 사람들이 받을 수 있는 세금 크레딧은 1년에 내는 플랜 적립금중 최고 2,000달러(부부 공동 4,000달러)의 최고 50%에 해당하는 1,000달러(부부는 2,000달러)까지다. 

그렇다고 은퇴 플랜에 적립하는 모든 사람들이 다 이 크레딧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세금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입 한계를 넘지 않아야 한다. 또 수입에 따라 크레딧 비율도 20% 또는 10%로 줄어든다. 

오는 4월17일까지 마감일인 2017년 세금 보고때 최고 세금 크레딧을 받으려면 조정후총수입(AGI)이 부부 3만8,000달러, 세대주(head of household) 2만8,500달러, 개인 또는 부부 별도세금보고 때는 1만9,000달러까지 적립금 최대 개인 2,000달러(부부 4,000달러)의 50%까지 받을 수 있다. 

또 부부 공동 AGI 3만8,001~4만1,000달러, 세대주 2만8,501~3만750 달러, 개인 1만9,001~2만0,500 달러는 20%이고 부부 공동 AGI 4만1,001~6만3,000 달러, 세대주 3만0,751~4만7,250 달러, 개인 2만0,501~3만1,500 달러는 10%까지 세금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이상의 수입자는 세금 크레딧 혜택을 받지 못한다.  

예를 들어 보자. A는 2017년 1만3,000달러를 벌었고 은퇴 저축 플랜 로스 IRA를 개설에 돈을 넣기 시작했다. A가 1년간 넣은 돈은 520달러였다. 이럴 경우 연방 정부에서 A에게 520달러 적립금에 대한 절반, 즉 50%를 세금 크레딧으로 준다. A는 올해 세금 보고때 260달러를 세금 크레딧을 받는다는 말이다. 물론 이 돈은 정부에서 A에게 주는 돈은 아니다. A가 세금을 내야할 상황에서만 260달러를 제해준다. 즉 비상환 크레딧(nonrefundable Credit)이라는 뜻이다. 

IRS데이트를 분석한 전미노인협회(AARP)의 제니퍼 브라운과 데이빗 브라운 연구원은 2014년 세금 보고때 전체 보고자의 5.3%에 해당하는 800만명이 이 세금 크레딧을 신청했으며 실제로는 이보다 많은 9%의 보고자가 세금 크레딧 대상자라고 밝혔다. 

■자격

세금 크레딧을 받으려면 우선 직업이나 비즈니스에서의 근로 소득을 가졌어야 한다. 

또 풀타임 학생은 크레딧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막 시작했다면 가능할 수 있다.  이미 조기 은퇴를 한 부부라도 파트타임 일을 했고 펜션과 소셜시큐리티 연금 수령액으로 크레딧 가능 수입 한계를 넘지 않는다면 자격이 있다. 세금 크레딧은 전통 또는 로스 IRA, 401(k)뿐만 아니라 SIMPLE IRA, SARSEP, 403(b), 501(c)(18) 또는 정부 457(b), 그리고 자격 있은 은퇴 및 403(b) 플랜에 적립하는 자발적 과세 후 종업원 적립금에 모두 해당된다. 

하지만 다른 종류의 은퇴 플랜이나 IRA로 롤오버 시킨 적립금은 세금 크레딧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은퇴 플랜이나 IRA에서 최근 돈을 찾아썼다면 찾은 금액 만큼 적립금 크레딧 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

예를 들어, B는 소매업 종업원으로 결혼했고 2017년 연 근로소득이 3만7,000달러다. B의 남편은 2017년 실직상태여서 돈을 벌지 않았다. B는 2017년 IRA에 1,000달러를 적립했다. 적립금을 뺀 B 부부의 AGI는 3만6,000달러이므로 B 부부는 적립금의 50% 크레딧, 즉 500달러를 받는다. 

■크레딧 받기

AGI가 수입 한계를 다소 넘었다고 해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전통 IRA나 401(k)는 세금을 내기 전 수입으로 적립하기 때문에 돈을 더 많이 적립할수록 그해 과세 소득 즉 AGI는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돈을 더 많이 적립하면 AGI가 낮아지므로 세금 크레딧 자격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세금을 낸 후의 수입으로 적립하는 로스 IRA는 AGI를 떨어뜨리지 못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B 부부의 수입은 4만3,966달러로 세금 크레딧 20%를 받는 수입 한계 4만 달러를 초과해 20%를 받지 못하고 10%만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전통 IRA에 부부가 각 2,000달러씩 적립을 하면 수입 한계는 4만달러 미만으로 떨어져 20% 세금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들 부부는 IRA에 넣은 총 4,000달러에 대한 20%, 즉 800달러를 세금 크레딧으로 받는다.

IRA에 올해 4월15일까지 돈을 적립하면 2017년 세금 보고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수입이 작고 은퇴 플랜에 적립하고 있다면 세금 보고때 이 크레딧 신청을 하는 것도 좋다. 

                                  <김정섭 기자> 

은퇴 적립 . 소득 공제 . 세금 크레딧‘1석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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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저소득층이 IRA나 401(k)등 은퇴 저축플랜에 돈을 적립한다면 적립금 중 최대 2,000달러까지 최고 50%의 세금 크레딧으로 받을 수 있다. 

<Robert Neubecker/Th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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