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을 소지한 채 등교한 귀넷의 중학생이 형사처벌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
지난 5일 샤일로 중학교는 이 학교 재학생 1명이 권총을 소지한 채 등교했다는 제보를 받고 급히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실제 권총을 소지한 학생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학생은 학교 자체의 징계는 물론 학교내 무기소지 혐의로 형사처벌까지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용의자 학생이 미성년자임을 감안해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 학생에 대한 체포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학교 측은 같은 날 저녁 학부모들에게 이 사실을 서한을 통해 알렸다.
귀넷에서 학교 내 총기휴대 사건은 지난 달 14일 플로리다 고교 총기참사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플로리다 고교 총기참사 다음날인 2월 15일 레이니어 고등학교에서는 한 학생이 역시 총기를 소지한 채 등교하다 주변의 제보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 학교는 한인학생들도 다수 재학하고 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