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연금 더 받자’ 늦어지는 은퇴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8-02-27 10:10:50

연금,은퇴,소셜시큐리티,수령액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대부분 베이비부머들의 만기 은퇴 연령은 66세다. 이때부터 자신이 받아야 하는 온전한(100%) 소셜 시큐리티 베니핏(소셜 연금)을 받게 된다. 2018년 62세가 된다면 만기 은퇴 연령이 66세4개월이므로 62세부터 받을 수 있는 소셜 연금 액수도 4개월치만큼 줄어든다. 다음은 올해 62세 되는 근로자들의 소셜 연금 수령액 변화에 대해 설명한 것이다. 

 

 

62세 수령시 만기은퇴시의 70%만 받아

기대수명 . 보유 자산 등 고려 선택을

 

 

■ 은퇴 연령이 더 늦어진다. 

2018년 62세가 되는 미국인들(1956년생)은 소셜 시큐리티 베니핏, 즉 소셜연금을 받을 자격이 된다. 하지만 만기 은퇴 연령에 받아야 할 100% 연금을 받지는 못한다. 만기 은퇴 연령에 받게 될 연금의 70%만 받을 수 있다. 이전 출생자들은 75%까지 받았다. 

온전한 소셜 연금을 받으려면 66세4개월이 되어야 한다. 이유는 소셜 연금 수령 연령 법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연금법에 따르면 1943~1954년생까지의 만기 은퇴 연령은 66세다. 그 이전에는 65세가 만기 은퇴 연령이었다. 인간의 수명이 길어진데다가 소셜시큐리티 재정이 점점 고갈되자 연방정부에서 계속 은퇴연령을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62세가 된 1955년생부터 1년 늦게 태어날 때마다 만기 은퇴 연령은 2개월씩 길어지다가 1960년생 이후부터는 67세가 만기 은퇴 연령이 된다. 

이에따라 올해 62세가 되는 1956년생의 만기 은퇴 연령은 1955년생보다 2개월 더 늘어난 66세4개월이다.  

존 셔븐 스탠포드대학 경제학 교수는 “1956년에 태어난 미국인들은 2년 이상 나이든 사람들 보다 매달 돈을 덜 받게 된다는 의미”라면서 “중요한 것은 만기 은퇴 연령 이전에 베니핏을 받기 시작했다면 죽을 때까지 그 금액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만약 62세부터 1,000달러를 받기 시작했다면 죽을 때까지 1,000달러를 받는다는 말이다. 물론 물가 상승률에 의한 COLA가 적용돼 소폭 오르겠지만 원래 받는 금액은 변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먼저 연금을 적게 받고 있다가 만기 은퇴 연령이 되면 다시 조정이 돼 100% 연금을 받는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다. 

결론적으로 태어난 해가 늦어질수록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 보다 소셜 연금을 더 적게 받는 것이고 소셜 연금을 늦게 신청할수록 매년 8%씩 늘어난 금액을 받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70세 이후부터는 근로 소득을 올려 소셜시큐리티 세금을 내지 않는 한 연금은 더 이상 불어나지 않는다. 

 

■일찍 신청할수록 적은 돈

만기 은퇴 연령이 66세인데 소셜 시큐리티 베니핏을 62세에 신청했다면 만기때 받는 금액보다 25% 덜 받는다. 

‘소셜시큐리티: 인사이드 스토리’(Social Security: The Inside Story)의 저자 앤디 랜디스 는 “만기 은퇴 연령이 2개월씩 올라가게 되면 62세에 받는 돈이 1.1%씩 줄어든다”고 말했다. 

반대로 몇 개월만 소셜시큐리티 연금 수령을 늦춘다면 나중에 더 큰 돈을 받을 수 있음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만기 은퇴 연령 66세에 월 1,000달러를 받을 수 있는 근로자가 62세부터 조기 수령한다면 월 750달러를 받는다. 

그런데 66세4개월이 만기 은퇴 연령인 근로자는 25%가 아닌 27% 줄어든 금액을 받게 된다는 의미다. 따라서 그가 62세에 받게 되는 소셜 연금의 액수는 730달러다. 4개월에 20달러 줄어든 돈을 받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만기 연령이 67세로 올라간(1960년생 이후) 근로자는 62세 조기 연금 수령을 택할 때 만기보다 30% 줄어든 700달러만 받는다. 

 

■늦게 신청 인센티브 줄어

만기 은퇴 연령에 연금을 받지 않고 70세까지 늦춰 월 페이먼트를 최대한 늘리는 경우도 이전 세대들보다 연금 액수는 줄어든다. 

애나 래파포트 ‘포스트 리타이어먼트 니드 앤드 리스크’의 보험계리협회 의장은 “자신의 수령 금액이 얼마인지를 계산하지 않고 무작정 신청하면 안된다”면서 “자신의 연령을 고려하고 또 장수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 신청 시기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만기 은퇴 연령이 66세인 베이비부머들은 70세부터 연금을 받으면 만기때 보다 32% 더 늘어난 금액을 받는다. 만일 만기때 1,000달러를 받는다면 1,320달러로 늘어난 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67세가 만기 연령인 사람은 70세에 받는다고 해도 24%만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1,240달러만 받을 수 있어 80달러를 덜 받게 된다. 

 

■옵션을 비교한다. 

일찍 받을수록 금액이 적고 늦게 신청할수록 수령액을 늘어나는 것이 소셜 연금의 법칙이다. 

그렇다면 어떤 옵션을 선택할 것인가는 신청자 자신이나 배우자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 것인가를 따져봐야 한다. 

오래살 수 있다면 당연히 늦게 신청해야 할 것이고 오래살 가망이 없다면 일찍 받는 것이 공식이다. 하지만 누가 자신의 수명을 예단할 수 있겠는가. 

 

■메디케어는 변동 없다. 

소셜 시큐리티 베니핏의 만기 은퇴 연령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메디케어 수혜 연령은 변함 없다. 

메디케어 수혜 연령은 65세다. 직장생활을 한다고 해서 메디케어를 신청하지 않는다면 그에 따른 벌금을 평생 내야 한다. 다만 직장내에서 건강보험을 제공한다면 퇴사 할 때까지 가입을 하지 않아도 벌금을 내지는 않는다. 

랜디스는 “65세 수개월 전 소셜시큐리트 오피스에 연락해 어떤 옵션이 있는 지 명확히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정섭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 이바돔, 추위 잊는 뜨끈한 감자탕 전문점
[비즈니스 포커스] 이바돔, 추위 잊는 뜨끈한 감자탕 전문점

감자탕 전골·뼈구이 등 선보여'황제 우거지탕' $9.99… 그랜드오픈 스페셜 외식계의 강자 이바돔이 둘루스에 상륙했다. 최근 한파로 인해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바돔이 뜨

〈포토뉴스〉 WALEC, 벤 쿠 커미셔너 명예고문 위촉
〈포토뉴스〉 WALEC, 벤 쿠 커미셔너 명예고문 위촉

세계아시안 사법기관 자문위원회(WALEC, 회장 민정기)는 지난 7일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 금년 첫 미팅에서 벤 쿠 귀넷 제2지구 커미셔너에게 명예고문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여성경제인협회 '트럼프 시대 경제' 특강
여성경제인협회 '트럼프 시대 경제' 특강

18일 오후 6:30, 1818 클럽하인혁 교수 경제특강 예정 애틀랜타 한인여성경제인협회(회장 김순애)는 오는 1월 18일(목) 오후 6시 30분 둘루스 1818클럽에서 새해 첫

미주한상총연, 대한상의·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미주한상총연, 대한상의·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CES 2025 현장에서 MOU 체결한국기업 미국진출에 상호협력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이경철)는 8일 ‘CES 소비자 가전박람회 2025’가 열리는 라스베이커스 컨벤션센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프랑스·독일 등과 공동 3위…싱가포르 1위 인천국제공항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192곳에 달해 '여권 파워'가 세계 3위를 기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워싱턴포스트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질경이 씨앗 껍질의 수용성 섬유질 성분콜레스테롤 낮추고 변비·설사 완화 도움<사진=Shutterstock> 현대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물고기 보호 위한 캘리포니아 북부 삼각주의 물공급 제한 비난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 “’물 복원 선언’ 같은 문서는 없어…순전한 허구” 반박 이튼서 발생한 산불로 불에 타는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18일 오전 11시 세미나 실시 대학입시 전문학원 JJ 에듀케이션은 오는 1월 18일(토) 오전 11시, 예비 고등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GEMA,주운영센터 지휘“주민 외출 자제”당부도  브라이언 켐프(사진) 주지사가 9일 오전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선포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 이번 주 비상사태는 14일까지 유효하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트럼프·오바마 등 전·현 대통령 5명 모두 한자리…이례적 '화합' 평가카터 손자 "인기 없을 때도 원칙 고수"…조지아 고향서 부인 옆에 영면 카터 전 대통령 국가 장례식[워싱턴 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