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인 연방검사장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지명받은 뒤 연방상원 인준 절차를 걸쳐 부임한 박병진(영어명 B Jay Pak) 조지아 북부지방 검사장이 최근 애틀랜타 연방법원에서 공식 취임선서식을 했다.
박 검사장은 최근 토머스 스래쉬 주니어 조지아 주 북부지방 수석 연방판사 주관하에 취임 선서를 했다. 상원 인준에 이어 부임한 지 7개월만에 이뤄진 '늦깎이' 선서인 셈이다.
이로써 박 검사장은 조지아 주 북부 46개 카운티를 관할하는 연방검찰청의 수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박 검사장은 작년 9월 말 연방 의회 인준 절차를 마치고 근무해왔으며, 지난 1월 말 각 부서장 교체 인사를 하는 등 실질적으로는 검사장 역할을 수행해 왔다.
연방 검사보 출신인 박 검사장은 2010년 조지아 주 하원의원에 당선돼 6년간 활동했고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다 조니 아이잭슨 상원의원의 추천을 받아 검사장에 지명됐다.
서울에서 태어나 9살 때 플로리다주로 이민 온 그는 일리노이 법학대학원을 나와 법조계에서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