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대학 정재현 교수
안구등 파악 휴지 센서개발
워싱턴대학(UW) 한인교수가 사람의 움직임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 휴지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UW 기계공학과 정재현(사진) 교수는 지난 1월 ‘AMT’(어드밴스드 매터리얼 테크노로지)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일반 나노복합체로 채워진 화장지를 찢고 종이 섬유질을 분해할 경우 움직임에 반응하는 센서가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사람의 심장박동, 손가락 힘과 움직임, 안구 운동 등을 탐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물질은 가벼운데다 값이 싸고, 더욱이 인간이 착용할 수 있어 향후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로보틱스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신물질로 평가를 받고 있다.
정 교수는 13일자 UW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기술을 이용하면 사람의 두뇌기능이나 게이머들의 눈동자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은 물론 사람의 걸음걸이 등을 파악하는데 쓸 수 있다”며 “무엇보다 이 물질은 값이 싸고 가벼워서 한번 쓰고 버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지난해 12월 특허 출원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