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전문가칼럼]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서브디비전 주택

지역뉴스 | | 2018-02-14 19:19:20

최선호,보험,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라고 말한 사람이 있다.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도, 결국 많든 적든 사람은 사회를 이루고 그 속에서 살아간다. 다른 말로 하면 사람은 공동체(Community)를 이루고 살아가기 마련이라는 뜻이 되겠다. 한 사람 혹은 소수의 사람들로서는 위험에 취약하고 생활상 불편이 있으므로, 공동체를 이루어 안전과 편리함을 도모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미국에서는 작은 단위의 공동체가 많이 발견되는데, ‘서브디비전(Subpision)’이라고 흔히 부르는 커뮤니티이다. 특히 우리 한인들은 대부분 서브디비전에 살고 있다. 서브디비전이 형성되기 시작한 역사가 길지 않아서 서브디비전에 있는 주택은 비교적 새로운 집들이 많으며,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무엇이든 좋은 점만 있는 것도 나쁜 점만 있는 것도 아니다. 서브디비전의 유래와 장단점을 비교해 보자.

 

서브디비전의 유래는 1926년으로 올라간다. 미국 정부가 법률을 만들어 서브디비전을 조성하기로 한 때가 바로 이때이다. ‘Subpision’이라는 단어의 뜻은 원래 나눈다는 뜻의 ‘pision’을 다시 작게(Sub) 또 나눈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 한 필지(Plot 혹은 Parcel)의 땅을 두 개 이상으로 쪼개 줌으로써 개발업자들이 쉽게 개발, 분양토록 한 것을 말한다. ‘서브디비전’이라는 말보다는 ‘커뮤니티’라는 말이 뜻으로는 더 적합한 단어이지만, ‘커뮤니티’라는 말이 다소 막연하므로 무미건조한 의미의 ‘서브디비전’으로 더 많이 쓰이는 것이다. 이렇게 법률적인 근거가 마련되자 서브디비전 개발은 날개 돋친 듯이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주로 교외에 기존 주택이 없는 지역이 개발되기 시작했으며, 점점 도심지보다는 교외 지역의 인구가 급히 증가하게 되었다. 여기에 덩달아 상권과 학군도 생겨 서브디비전 커뮤니티와 연계되면서, 또 다른 생활권이 형성되기에 이른다. 이것이 우리가 흔히 보는 서브디비전이다.

 

서브디비전 내부에서는 주택과 주택 간격이 좁게 서로 밀접하여 있어 안전하기도 하고 편리하기도 하다. 더구나 서브디비전 내에 운동시설, 놀이터, 수영장 등이 마련되는 예가 많아 서브디비전 거주자들은 보너스 혜택을 누리게 된다. 특히 울타리로 둘러쳐져 있거나 게이트가 있어 더욱 안전하기도 하다. 심지어 게이트에 경비원을 두어 운영하는 커뮤니티도 많이 있어 최상의 안전을 자랑하기도 한다. 서브디비전에 있는 집이라고 해서 보험료가 특별히 싸거나 하지는 않다. 하지만 게이트가 있는 서브디비전의 경우에는 보험료가 더 저렴해질 수 있다.

 

이렇게 서브디비전은 대체로 좋은 점이 많이 있는 것 같지만, 나쁜 점도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서브디비전 내에 반드시 Association Fee가 있다. Association Fee란 서브디비전 내의 공동 시설을 운영하는 비용을 거주자들이 공동으로 부담하는 것을 말한다. 누리는 혜택에는 공짜란 있을 수 없는 법이다. 공동시설이 좋으면 좋을수록 Association Fee가 비싸다. 그리고 주택과 주택 사이가 밀접하게 되어 있으므로 사생활 보호가 덜 된다. 내 집 앞을 다른 사람들이 수없이 지나다녀도 말릴 수 없다. 서브디비전 마다 커뮤니티 규칙이 있어서 잔디를 제대로 깎지 않아도, 외벽의 페인트를 함부로 칠해도 Association의 간섭이 심하다. 심지어 나무 한 그루도 함부로 베어서는 안 된다. 만약 이런 규제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서브디비전에 속하지 않는 주택을 찾아보는 것이 낫다. 특히 이른 아침에 파자마를 입고 집 주위를 돌아다니고 싶은 사람은 서브디비전에 사는 것을 심각히 재고해 봐야 한다. 서브디비전의 유래와 장단점을 다시 한 번 살펴보아 나이에 따라 살 곳을 결정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하겠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안 짜고 맛 다양 매료입점매장·점유율 확대 한류 열풍 속에 미국 시장에서 김치와 라면, 김 등 한국 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한국 과자 등 ‘K스낵‘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이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집을 팔 때에 항상 생기는 고민이 있다.‘집을 먼저 팔고 새집을 사야 하나’?‘아니면 이사 갈 집을 먼저 구입한 뒤에 집을 내놓는 것이 좋을까?’가 항상 고민이다. 집을 사고파는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모기지 이자율 오름세로 돌아서자 바이어들의 발등에 다시 불이 떨어졌다. 앞으로 이자율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에 주택 구입을 서두르는 바이어도 늘고 있다. 특히 첫 주택 구입자의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로이터=사진제공]텍사스 일원에 토네이도와 폭우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4시간 동안 휴스턴 도심 지역에 12인치의 폭우가 쏟아져

미국 접경 멕시코에 수상한 땅굴

“이주민·마약 이동 조사” 멕시코 북부에 있는 미국 접경 도시에서 사용 목적을 알 수 없는 수상한 땅굴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멕시코 소노라주 검찰은 3일 산루이스리오콜로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일 백악관에서 앨 고어 전 부통령, 낸시 펠로시 전 연방 하원의장,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오스카 주연 여배우상을 수상한 미셀 여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수소 전기트럭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노칼 제로

‘아내살해’ 미국변호사 무기징역 구형

한국검찰 “우발범행 아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LA 출신의 미국변호사에게 한국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검찰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8경기 10골 9도움' 메시 앞세운 인터 마이애미, 동부 선두 질주  뉴욕 레드불스와의 경기에서 골 넣고 기뻐하는 메시[Nathan Ray Seebeck-USA TODAY Spor

틱톡서 가짜‘오젬픽’판매 30대여성 체포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 엘살바도르 등서 의약품 밀수 밀수 온라인 플랫폼 틱톡을 이용해 가짜 ‘오젬픽’을 판매한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이 체포됐다.데미안 윌리엄스 연방 뉴욕남부지검 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