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직원 탈의실 등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놓고 동료 직원들의 사생활을 훔쳐 본 20대 한인 남성 간호사가 체포됐다.
뉴욕주 옷세고 쿠퍼스타운 경찰서에 따르면 바셋 메디컬 센터에 근무 중인 한인 남성 이모(27)씨는 지난 25일 직원 전용 공간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동료 직원들의 사생활을 몰래 훔쳐본 혐의로 붙잡혔다. 이씨는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탈의실 등 직원전용 공간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동료 직원들의 행위를 훔쳐봤다.
경찰과 병원 측은 직원들의 사생활을 이유로 몰래카메라에 찍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씨는 D급 중범죄 등 24개 혐의로 기소돼 20만 달러의 보석이 책정된 상태이다. 만약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7년 형과 함께 성범죄자 명부에 등록된다. 이씨는 바셋메디컬센터에서 3년 간 일했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