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미국 내 영화 관람객수가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극장소유주협회(NATO)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미국 내 극장들은 총 12억4,000만장의 티켓을 판매해 2016년 대비 6% 감소했다. 영화 관람객수가 줄어들면서 티켓가격은 더 비싸졌다. 지난해 평균 티켓가격은 8.97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티켓가격은 2016년 대비 3.7% 올랐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4분기(10~12월) 중 영화티켓 평균가격은 9.18달러로 2016년 동기보다 4%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NATO에 따르면 지난해 박스오피스 매출은 총 110억9,000만달러로 2016년 대비 2.5% 감소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티켓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볼 영화를 선택할 때 더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각종 온라인 사이트와 SNS 등을 꼼꼼히 살핀 후 관람할 영화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박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