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차례나 발생... 부상 애완견 사망
전문가 "애완견 먹이 착각 공격할 수도"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올빼미가 잇달아 사람이나 애완동물을 공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0일 에릭 손톤이라는남성은 미드타운 15번 도로를 걷다가 한 올빼미로부터 자신의 뒤통수를 공격 당해 부상을 입는 변을 겪었다. 워낙 순간적으로 발생한 일이라 손톤은 처음에는 무엇이 자신을 공격 했지는 몰랐지만 마침 뒤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 이 광경을 목격한 한 주민의 설명으로 알 수 있었다. 바로 올뻬미가 손톤을 공격하고는 이내 인근에 있던 전기줄로 날아 올라 갔던 것.
손톤 뿐만 아니라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올빼미가 사람이나 애완동물을 공격한 사례가 잇달아 보고됐다.
지난 해 12월 30일에는 데보라 존슨이라는 70대여성이 자신의 애완견과 함께 산책하다가 올빼미의 공격을 받았다. 올빼미는 처음에는 애완견을 공격하더니 존슨이 올빼미를 치자 이내 존슨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존슨과 그녀의 애완견을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이보다 1주일 전에는 맥도나에서 애완견 한 마리가 역시 올빼미의 공격을 받고 부상을 입은 뒤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올빼미가 이처럼 사람이나 애완동물을 공격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허기진 상태에서 개 등 애완동물을 먹이로 착각해 공격할 수는 있지만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이우빈기자
지난 10일 미드타운 15번가에서 행인을 공격한 올빼미가 인근 전기줄에 앉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