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말 기준
형사법 위반 7명 포함
미주한인 모두 698명
조지아주 이민법원에서 추방재판을 대기중인 한인 이민자가 30명으로 지난해 25명에서 소폭 증가한 것으로나타났다.
시라큐스 대학교 사법정보센터(TRAC)가 3일 발표한 이민법원 소송적체 현황자료에 따르면, 추방재판 대기자는 지난해 11월말 현재 65만 8,72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은 698명인 것으로 나타나 전년의 672명에 비해 26명이 늘었다.
동남부에서는 조지아 30명, 테네시 7명, 플로리다 3명, 노스캐롤라이나 2명 등 총 42명이 추방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 가운데 형사범은 조지아 7명 뿐이고 나머지는 단순 이민법 위반자로 밝혀졌다.
TRAC이 지난해 11월말까지 집계한 이 자료에 따르면, 한인 추방재판 대기자는 캘리포니아가 243명으로 가 많았고, 버지니아 95명, 뉴저지 82명 등이었다. 조지아는 뉴욕, 텍사스에 이어 워싱턴과 함께 여섯 번째로 대기자 수가 많았다.
추방재판에 회부된 한인은 지난 2010년 1,718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매년 감소해 2013년976명으로 집계되면서 1,000명선이 무너졌고, 2014년 875명, 2016년 666명 등 급감추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2017년에 672명으로 소폭 증가했고, 다시 2018회계연도에 698명으로 늘어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추방재판 대기자 국가별 순위는 엘살바도르,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의 남미 국가가 1-4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중국과 인도 등의 아시아 국가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42위였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