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의 한 아파트에서 한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강도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 25분께 4가와 베렌도 스트릿 코너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한인으로 추정되는 한 78세 여성이 아파트 내부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입구에서 서성이던 용의자가 따라 들어갔다.
이 후 용의자는 피해 여성의 가방을 빼앗아 현장에서 달아났는데 이 과정에서 가방을 뺏기지 않으려는 피해여성이 용의자로 인해 바닥에 세게 내쳐져 허리와 등에 부상을 입었다고 LAPD는 전했다. 아파트 내부 폐쇄회로(CCTV)에는 용의자가 가방을 빼앗는 장면과 피해 여성을 바닥에 넘어뜨리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용의자인 흑인여성은 20대 초반으로 키가 5피트8인치, 125파운드의 체구로 머리카락은 빨간색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CCTV 영상과 주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주민들의 제보(213-382-9460)를 당부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