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신자 감소’ 종교·종파 구분 없었다

지역뉴스 | 종교 | 2018-01-06 18:18:18

종교,신자 감소,카톨릭,개신교,불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국인 중 46.6%만 신자

20대는 30.7%에 그쳐

하락률은 가톨릭 최고

 

 

종교를 가진 한국인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종파를 떠나 종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현상과 맞물려 악순환이 거듭되는 모양세다. 하락률은 예상과 달리 개신교가 그나마 가장 적었고 가톨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인구 비율이 5년 전보다 줄면서 전체 인구의 절반 미만으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23%)에 따르면 종교인구는 전체의 46.6%로 5년 전(55.1%)에 8.5%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20대 중 종교인구 비율은 30.7%로 평균보다 15.9% 포인트나 낮았다. 

종교별로 보면 개신교인의 비율은 20.3%로 5년 전보다 2.2%포인트 낮아졌고, 불교인의 비율은 19.6%, 천주교인의 비율은 6.4%로 각각 2.5%포인트, 3.7%포인트 하락했다.

종교인구 중 현재 교회나 사찰, 성당에 출석하지 않는 이들의 비율도 높아지는 추세다. 개신교인 중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이들은 2012년 전체의 10.5%에서 올해 23.3%로 증가했다.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주일예배를 대신한 적이 있다는 이들도 51.2%로 5년 전(16%)보다 크게 늘어 신앙의 개인주의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종교를 가졌다가 무교로 전환한 이들(257명)은 그 이유로 ‘신앙심이 생기지 않는다’(31.0%)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고, ‘얽매이기 싫어서’(21.0%) 혹은 ‘종교 지도자에 실망해서’(20.6%) 전환했다는 이들도 상당수였다.

종교인구 파악을 위한 조사와 별도로 개신교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보면 교회 세습에 대해 76.4%가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고, 23.6%는 교회 상황에 따라 인정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종교인 과세에 대해서는 즉시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45.5%, 일정 기간 유예해 준비해야 한다는 응답이 37.1%를 차지했다. 

목회자가 이중직을 갖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45.6%로 찬성(39.9%)보다 많았다. 

한국교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목회자의 사리사욕(24.0%)을 가장 많이 지적했고, 자기교회 중심주의(16.1%)와 양적 팽창·외형치중(16.0%)을 그다음으로 꼽았다.

한편, 비개신교인 1천명을 대상으로 종교별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개신교에 대한 호감도가 9.5%로 불교(40.6%)나 천주교(37.6%)에 비해 매우 낮았다. 개신교 이미지 평가에서도 ‘이기적이다’(68.8%), ‘물질 중심적이다’(68.5%), ‘권위주의적이다’(58.9%) 등의 응답 비율이 높았다.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신자 감소’ 종교·종파 구분 없었다
‘신자 감소’ 종교·종파 구분 없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