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가족초청이민 사실상 규제 시작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8-01-06 18:18:2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비자심사 강화로

승인건수 25% 급감

10년래 최저수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가족 연쇄이민(chian immigration) 축소 움직임이 이민 심사당국의 무더기 기각 방식을 통해 이미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은 2017회계연도 한해동안 모두 54만810건의 가족이민 청원서(I-130)를 승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 69만2,301건보다 무려 21.8%가 줄어든 것이며 지난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민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 입법과정을 거치지 않고 가족이민 청원서를 기각하는 방식으로 가족 연쇄이민 축소를 시도하고 있다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특히 직계 가족 초청을 제외한 가족이민의 경우는 2017회계연도 6만2,227건이 승인됐는데 이는 전년도 14만539건보다 무려 55%가 급감한 것이다. 또 약혼자(K-1) 비자 신청서(I-129F)의 경우도 2016회계연도 4만7,898건보다 31%가 줄어든 3만2,998건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USCIS는 이에 대해 “해당 비자 카테고리의 쿼터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승인률이 낮은 것”이라며 “수년간 적체된 케이스들이 다음해로 이월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프랜시스 시스나 신임 USCIS국장은 가족 연쇄이민 축소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이번 승인률 통계가 의도적일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시스나 국장은 “직계가족 초청이 아닌 대부분은 그저 가족들과의 관계로 인해 미국에 온 것”이라며 “그들은 미국이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은 채 미국이 가려는 방향대로 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맨하탄에서 발생한 두 건의 테러 용의자들이 추첨 영주권 제도와 가족 연쇄이민을 이용해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두 프로그램을 모두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승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프랑스·독일 등과 공동 3위…싱가포르 1위 인천국제공항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192곳에 달해 '여권 파워'가 세계 3위를 기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워싱턴포스트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질경이 씨앗 껍질의 수용성 섬유질 성분콜레스테롤 낮추고 변비·설사 완화 도움<사진=Shutterstock> 현대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물고기 보호 위한 캘리포니아 북부 삼각주의 물공급 제한 비난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 “’물 복원 선언’ 같은 문서는 없어…순전한 허구” 반박 이튼서 발생한 산불로 불에 타는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18일 오전 11시 세미나 실시 대학입시 전문학원 JJ 에듀케이션은 오는 1월 18일(토) 오전 11시, 예비 고등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GEMA,주운영센터 지휘“주민 외출 자제”당부도  브라이언 켐프<사진> 주지사가 9일 오전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선포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 이번 주 비상사태는 14일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트럼프·오바마 등 전·현 대통령 5명 모두 한자리…이례적 '화합' 평가카터 손자 "인기 없을 때도 원칙 고수"…조지아 고향서 부인 옆에 영면카터 전 대통령 국가 장례식[워싱턴 로이

한인은행들 설 무료송금 행사
한인은행들 설 무료송금 행사

29일 설 앞두고 개인구좌 한정 애틀랜타에서 영업하는 한인 은행들이 오는 1월 29일(수)로 다가온 음력 설날 명절을 앞두고 올해도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실시한

눈∙폭풍 예보에 애틀랜타 일상 ‘스톱’
눈∙폭풍 예보에 애틀랜타 일상 ‘스톱’

휴교확산∙행사 줄줄이 취소 항공기 운항도 차질 생길 듯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지역에서 눈 소식과 함께 폭풍 주의보가 발령되자 각급 학교가 10일 임시 휴교에 들어가

[주말 가볼 만한 곳]  로렌스빌, '2025년 신년 음악회'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로렌스빌, '2025년 신년 음악회'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로렌스빌, 디케이터, 던우디 등 주말에 가볼 만한 5곳을 소개한다. △ 로렌스빌, 2025년 신년 음악회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등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하고 싶

애틀랜타 내일  눈∙얼음비∙∙∙최악 교통상황 우려
애틀랜타 내일  눈∙얼음비∙∙∙최악 교통상황 우려

3인치 눈 이어 얼음비 가능성11일엔 비···대규모 도로 결빙 GDOT, 도로에 염수살포 시작 “2014년 사태 재연 않겠다” 메트로 애틀랜타와 조지아 북부 일부지역에 내려졌던 폭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