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강도 등 범죄로 수배 중이던 한인 남성 등 2명이 경찰과 대치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레지스터 가드지에 따르면 시애틀에서 남쪽으로 150여 마일 떨어진 워싱턴주 밴쿠버 지역에서 최근 범죄로 수배 중이던 23세와 19세 남성이 지난 22일 이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 스왓팀과 대치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중 1명은 한국식 이름을 가져 한인 입양인으로 추정된다.
신문에 따르면 무장강도와 총격 사건 등을 저지른 혐의로 수배 중이던 이들은 밴쿠버 지역의 한 아파트에 함께 거주하고 있었는데, 경찰이 이를 감지해 스왓팀을 파견, 체포에 나섰다.
경찰과의 대치 상황이 되자 집안에서 2발의 총성이 들렸고, 스왓팀이 로봇을 통해 집안을 확인한 결과 이들 2명의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이들이 스스로 총을 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