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경찰국(LAPD)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경찰관들의 승진과 진급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LA 다운타운 LAPD 본부에서 열린 공식 진급식에서 도미니크 최 커맨더가 LAPD 역사상 한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별을 달았고, 윌셔경찰서에서 근무하던 피터 김(32) 경관도 사전트로 진급했다.
이날 열린 LAPD 진급식에는 도미니크 최 커맨더와 피터 김 사전트가 가족들이 직접 달아주는 계급장을 공식 착용하는 행사를 통해 새로운 직책으로의 승진을 공식 알렸고, 찰리 벡 LAPD 경찰국장이 참석해 이들의 진급을 축하했다.
이번 승진 직전까지 퍼시픽경찰서를 지휘하며 LAPD에서 유일한 일선 경찰서장으로 활약했던 최 커맨더는 지난 3일 LAPD 센트럴 본부의 부본부장으로 부임해 휘하에 500여 명의 경찰력을 지휘하며 LAPD 홈리스 담당부서의 코디네이터까지 겸임하는 등 중책을 맡고 있다.
한편 올 들어 LAPD에서는 한인타운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단 변 사전트가 루테넌트로 승진, 사우스웨스트 경찰서의 워치커맨더로 부임했고, 또 마크 노 사전트가 루테넌트로 진급해 한인타운 인근 윌셔경찰서 워치커맨더로 부임하는 등 한인 경관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심우성 기자>
21일 진급식을 가진 도미니크 최(가운데) LAPD 커맨더가 부모님과 부인 및 자녀들과 함께 활짝 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