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이민 115주년을 맞는 내년 초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행사가 대대적으로 개최된다.
미주한인재단 LA와 평창동계올림픽 미주동포후원회는 12일 LA 한인타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1월6일부터 12일까지 이민 115주년을 기념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LA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이민 115주년 기념행사는 내년 1월6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LA 한인침례교회(975 S. Berendo St)에서 열리는 전야제 축하행사를 시작으로 미주 한인의 날 당일인 1월13일까지 이어진다.
6일 전야제 행사에는 기념예배와 세미나, 축하 공연,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 행사 등이 마련돼 있으며, 이어 1월11일 LA한인회와 남가주 한국학교에서 태극기 현기식, 1월12일에는 LA 시청 및 LA 카운티의 미주 한인의 날 선포식 등이 열리게 된다. 또 행사 기간 동안 가야갤러리에서는 한인 이민 역사를 기리고 평창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전시회도 진행된다.
홍명기 대회장은 “이번 한인 이민 115주년 기념 행사는 한인뿐만 아니라 다민족 단체들도 후원과 관심을 보이고 있는 범 커뮤니티 행사”라며 “특히 이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성원이 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12일 홍명기(오른쪽 네 번째) 대회장과 관계자들이 한인 이민 115주년 및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기념행사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