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반도체 기술 빼돌려"
한인 남성이 미 태양광 반도체 제조사로부터 특허기술을 무단 도용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했다.
솔라정션코퍼레이션(Solar Junction Corporation, 이하 SJC)은 지난 4일 맨하탄 연방법원에 정모씨 등 5명을 상대로 제기한 소장에서 “정씨 등은 SJC의 영업기밀을 빼돌렸다”며 “이는 영업비밀보호법(DTSA)과 뉴욕주 계약법 등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소장에 따르면 태양광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하는 반도체를 제작하고 있는 SJC는 “제품 제작을 맡은 하청업체인 IQE에서 근무하던 정씨 등은 계약에 의해 SJC의 1급 비밀에 접근할 수 있지만 누설할 수 없도록 계약서에 명시돼 있었으나 2015년 6월 SJC의 기술을 연방특허청에 제출했다”고 밝히고 있다.
SJC는 소송에서 정씨에게 최소 7만5,000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태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