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2명..퀸즈 1명 포함
뉴욕시 최악의 악덕 건물주에 한인들도 이름을 올리면서 망신살이 뻗쳤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은 14일 웹사이트(http://landlordwatchlist.com)를 통해 2017 최악의 건물주 톱100을 발표하고, 해당 건물주의 빌딩 위치와 위반 법규 건수 및 내용 등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악덕 건물주 중에는 브루클린에 김모씨가 62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롱스 웨체스터애비뉴에 있는 김씨 건물에는 14가구가 거주하고 있는데, 올해 시주택국에서 발부받은 위반 티켓이 341건, 빌딩국에서 받은 티켓은 2건이었다.
맨하탄과 브롱스에 두 채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이모씨도 악덕 건물주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는 13가구가 입주해 있는 맨하탄 건물의 경우 126건의 주택국 규정 위반 티켓이 발부됐고, 12가구가 살고 있는 브롱스 건물에는 150건의 티켓이 발급된 상태였다.
퀸즈 포리스트힐에 4가구 규모의 건물을 관리하고 있는 유모씨도 142건의 주택국 규정 위반 티켓을 받으면서 퀸즈 지역 최악의 건물주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 최악의 건물주는 브루클린 18곳과 퀸즈 1곳 등 총 19채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조나단 코헨-실버쇼어 프로퍼티즈가 선정됐다. 이 건물주는 무려 1090건의 주택국 위반 티켓과 15건의 빌딩국 위반 티켓이 발부된 상태였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