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곳곳에서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지난 11일 샌퍼난도 밸리에서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100여명의 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향군인의 날 음악 퍼레이드가 진행됐고 롱비치, LA국립묘지, 패사디나 시청, 말리부 시청 등 에서 기념행사가 연이어 열렸으며 빅토리 아웃리치 처치에서는 400여명의 참전용사들을 위한 무료 자선행사를 개최되기도 했다.
특히 포레스트 론 할리웃 힐스에서 열린 ‘재향 군인의 날’ 행사에 세계 1차 및 2차대전 참전용사들과 미 육군, 해군, 공군은 물론 20여명의 남가주 재향군인회와 월남전 미주한인 참전용사들도 참석했다.
이날 남가주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의 위재국 회장은 “역사적으로 미국과 한국은 군사 동맹을 이뤄 우호적인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해 오고 있다”라며 “참전용사와 전몰용사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한미양국의 번영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박수정 인턴기자>
지난 11일 포레스트 론 할리웃 힐스에서 열린‘재향 군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남가주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와 월남전 참전 미주한인용사들이 행사장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