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내년‘내집 장만’더 어려워진다

미국뉴스 | | 2017-11-11 10:10:40

내집,내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전국 주택 중간가격

6,275달러 오를 전망

20% 다운페이 위해

LA 경우 매달 저축액 

125달러씩 더 늘려야

내년에도 전국적으로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택구입 희망자들의 내집 마련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오른 집값 만큼 다운페이를 위한 저축 부담이 늘었기 때문인데 20% 다운페이를 위해서 매달 늘려야 할 저축액은 105달러로 추산됐다.

부동산 정보 전문 웹사이트 질로우는 2018년 전국 주택 중간값이 6,275달러 오를 것으로 9일 전망하면서 바이어들은 지금보다 연간 1,260달러, 매달 105달러씩 더 많이 저축해야 다운페이를 장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시 말해 다운페이 마련을 위해 매달 저축을 해온 바이어가 있다면 단지 주택 시세가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현재보다 매달 105달러 이상 저축을 해야 다운페이를 장만하고 집을 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이어 입장에서는 억울할 법도 한데 도시별로는 격차가 더욱 커 샌호세의 경우, 질로우는 이 지역의 내년 주택 중간값이 3만6,000달러 더 올라 20% 다운페이 장만을 위해서는 현재보다 매달 저축액을 599달러 늘려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주요 도시들의 매달 필요한 추가 저축액을 조사한 결과, 시애틀 394달러, 샌디에고 267달러, 리버사이드 266달러, 뉴욕 228달러, 보스턴 206달러, 샌프란시스코 192달러, 달라스 165달러, 애틀랜타 160달러, 워싱턴DC 154달러, LA 125달러, 시카고 117달러 등은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미네아폴리스 96달러, 디트로이트 87달러, 휴스턴 84달러, 필라델피아 74달러, 마이애미 68달러, 세인스루이스 55달러 등은 전국 평균보다 추가 저축 부담이 적게 가늠됐다.

질로우의 스카일라 올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바이어는 움직이는 타겟을 겨냥해 명중시켜야 하는 입장에 처했다”며 “얼마를 저축해뒀던 상관 없이 그저 주택 시세가 오른 만큼을 따라가기 위해서 일년에 수천달러씩 추가 저축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질로우는 다운페이 저축을 위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젊은층에서 더욱 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자금 대출 등 부채가 해결되지 않았는데 집값만 올랐기 때문으로 부담스런 상황에 주택 구입 시기만 늦추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 학자금 대출을 갚고 있는 무주택자 2,203명을 조사한 결과에서 83%는 학자금 대출을 갚느라 다운페이를 저축할 여력이 없어 내집 장만의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고 답했다.

전국부동산협회(NRA)의 조사에서도 3분의 2 가량인 61%는 학자금 대출 탓에 은퇴 준비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72%는 휴가 조차 제대로 떠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류정일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안 짜고 맛 다양 매료입점매장·점유율 확대 한류 열풍 속에 미국 시장에서 김치와 라면, 김 등 한국 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한국 과자 등 ‘K스낵‘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이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집을 팔 때에 항상 생기는 고민이 있다.‘집을 먼저 팔고 새집을 사야 하나’?‘아니면 이사 갈 집을 먼저 구입한 뒤에 집을 내놓는 것이 좋을까?’가 항상 고민이다. 집을 사고파는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모기지 이자율 오름세로 돌아서자 바이어들의 발등에 다시 불이 떨어졌다. 앞으로 이자율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에 주택 구입을 서두르는 바이어도 늘고 있다. 특히 첫 주택 구입자의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로이터=사진제공]텍사스 일원에 토네이도와 폭우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4시간 동안 휴스턴 도심 지역에 12인치의 폭우가 쏟아져

미국 접경 멕시코에 수상한 땅굴

“이주민·마약 이동 조사” 멕시코 북부에 있는 미국 접경 도시에서 사용 목적을 알 수 없는 수상한 땅굴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멕시코 소노라주 검찰은 3일 산루이스리오콜로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일 백악관에서 앨 고어 전 부통령, 낸시 펠로시 전 연방 하원의장,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오스카 주연 여배우상을 수상한 미셀 여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수소 전기트럭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노칼 제로

‘아내살해’ 미국변호사 무기징역 구형

한국검찰 “우발범행 아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LA 출신의 미국변호사에게 한국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검찰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8경기 10골 9도움' 메시 앞세운 인터 마이애미, 동부 선두 질주  뉴욕 레드불스와의 경기에서 골 넣고 기뻐하는 메시[Nathan Ray Seebeck-USA TODAY Spor

틱톡서 가짜‘오젬픽’판매 30대여성 체포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 엘살바도르 등서 의약품 밀수 밀수 온라인 플랫폼 틱톡을 이용해 가짜 ‘오젬픽’을 판매한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이 체포됐다.데미안 윌리엄스 연방 뉴욕남부지검 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