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경악하게 한 뉴욕 ‘트럭 테러’ 사건의 수사 지휘를 한인 2세 연방 검사장 대행이 지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준 김(45·한국명 김준현·사진) 뉴욕 남부지검 검사장 대행은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맨해턴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사건의 용의자 사이풀로 사이포프(29)에게 테러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핼로윈 데이에 발생한 데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뉴욕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라는 점에서 미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와 용의자 사이포프에 대한 수사 결과를 설명한 김 검사장 대행은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프린트 바바라 연방 검사장을 해고한 이후 뉴욕 남부지검을 이끌고 있다.
한인 2세로 스탠포드대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그는 2000년 뉴욕 남부지검에서 연방 검사로 첫발을 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