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 5번째 한인검사
메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 지검에 새로운 한인 여검사가 탄생했다.
존 맥카시 카운티 검사장은 30일 락빌 소재 몽고메리 카운티 순회법원에서 한인단체장과 아태계 법조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한인 지원 율랜(Kimberly Grace Ulan, 26) 씨의 카운티 검사 임명식을 거행했다.
율랜 검사는 MD 프레더릭 출신으로 로욜라 대학, 카톨릭 법학대학을 졸업하고 몽고메리카운티 법원 서기로 활동했다. 율랜 검사는 한인 어머니와 러시아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났다.
율랜 검사는 “MD주와 몽고메리카운티의 법과 질서를 유지하고,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한인커뮤니티의 발전과 한인들을 위한 법적 보호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명식에는 김동기 총영사를 비롯 박충기 연방특허청행정판사, 한인연합회 김영천 회장과 김용하 부회장, 정현숙 몽고메리한인회장, MD상록회 최정근 회장, 이옥희 수도권MD한인회 대외협력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또 앤드류 한 몽고메리카운티 검사, 수잔 리 주상원의원 등 주의회 및 검찰청 아태계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이로써 몽고메리카운티 지검에는 전체 60명의 검사 가운데 율랜 씨와 앤드류 한 씨 두 명의 한인 검사가 봉직하게 되었다. 율랜 검사는 지난 2001년 조은경(지니 조, 현 몽고메리 지법 판사)씨, 2005년 김시구(패트릭 김, 현 워싱턴한인변호사협회장)씨를 비롯 2012년에 임명된 앤드류 한 검사, 2015년 마리아 심 검사에 이어 몽고메리카운티 지검에서 한인으로는 다섯 번째다. <박지영 기자>